현대차, 10월 41만1499대 판매… 전년 대비 10.1% 감소
현대자동차가 10월 한 달 동안 전세계 시장에서 41만1499대(CKD 제외)를 판매,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
10월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30.4% 감소한 4만7186대를 판매했다.
승용에서는 아반떼가 7943대로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425대 포함)가 5,604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67대 포함) 3,527대, 엑센트 824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1만9626대를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해 648대가 팔린 i30(구형 모 52대 포함)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4배에 가까운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RV는 투싼 4127대, 싼타페 4027대, 맥스크루즈 563대 등 총 8717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126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2876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제네시스 347대 포함)가 4876대, EQ900가 965대 판매되는 등 총 5,841대가 판매됐다.
특히, G80(DH 제네시스 포함)는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이후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이 달부터 본격 판매되는 G80 스포츠 모델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뜨거워 고급차 시장에서 연이은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천절 등 휴일 증가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태풍으로 인한 생산차질,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줄었다”면서 “연말까지 신형 그랜저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해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0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수출 9만906대, 해외공장 판매 27만3,407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한 36만4313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근무일수 감소,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고, 해외공장 판매도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6.0% 줄어 전체적으로 6.6%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신형 i30 등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주요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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