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폭스바겐, 새로운 순수 전기 레이스카 ‘I.D. R 파이크스 피크’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폭스바겐이 가장 최신의 모터스포츠 프로젝트로 개발된 순수 전기 레이스카인 ‘I.D. R 파이크스 피크’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 라인업에 합류하는 최신 모델인 ‘I.D. R 파이크스 피크’는 오는 6월 24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산악 경주인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 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 출전한다.

‘I.D. R 파이크스 피크’는 폭스바겐 고성능 브랜드인 ‘R’과 폭스바겐 모터스포츠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제작된 모델이다.

폭스바겐의 퍼포먼스 디비전인 ‘R GmbH’에서 디자인한 이 사륜구동 스포츠 카는 미래의 I.D. 라인업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폭스바겐 모델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다.

폭스바겐은 이번 모터스포츠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 사업자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20종 이상의 순수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이사회 임원이자 기술 개발 담당 최고책임자 프랑크 벨취 박사는 “가장 유명한 힐 클라임 경연에 ‘I.D. R 파이크스 피크’를 선보이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 만이 아니라, 전기차 발전에 대한 귀중한 시험대에 오르는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I.D 패밀리로 전기차 분야의 최전선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세일즈 부문 총괄 위르겐 스탁만은 “파이크스 피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힐 클라임 경주이며, 폭스바겐은 I.D. R 프로젝트를 통해 감정적으로나 스포츠적 관점으로도 e-모빌리티 분야를 다룰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구름 위의 경주’라고 불리는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 클라임은 1916년 콜로라도 스프링스 인근의 록키 산맥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레이스 길이는 총 19.99km이며, 해발 2800m에서 시작해 4300m에 위치한 꼭대기까지 이어진다.

폭스바겐은 1987년 인상적인 652마력의 강력한 듀얼 엔진 골프로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에 마지막으로 출전했으나, 안타깝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감독인 스벤 스미츠는 “‘I.D. R 파이크스 피크’는 모터스포츠에서 전기 모터로 무엇이 가능한 지 보여줄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다”라며, “폭스바겐의 드라이버 로매인 뒤마스와 그 팀은 전기차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는데 매우 의욕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프로토타입 클래스에서 현재 최단 기록은 8분57초118로 2016년 뉴질랜드의 드라이버 리스 밀런이 기록한 바 있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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