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코로나19 영향 자동차 업계 비상 상황 돌입… 신차 출시 줄줄이 연기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정부가 24일 코로나19의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 역시 비상 상황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현대자동차그룹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출입 기자를 대상으로 개별 연락을 통해 기자실 출입을 제한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사옥 출입구에 열 감지기를 비치, 담당 직원이 출입자의 체온을 측정해 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출입기자는 24일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양재사옥 내 기자실 출입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며, “기자실 운영 여부는 추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 역시 오는 27일로 예정된 ‘812 GTS & F8 스파이더 미디어 쇼케이스’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취소한다고 안내문을 발송했다.

페라리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라 참석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쇼케이스 행사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BMW로 지난 18 ~ 19일 양일간 진행 예정이었던 ‘BMW 신형 1 & 신형 2 미디어 공개 및 시승행사’를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BMW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의 시승 경험을 제공드릴 수 있는 시기를 재조율하기 위함이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국내 언론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 2일 진행되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프리미어’ 행사와 오는 3월 3일 진행되는 르노삼성자동차의 ‘XM3 Xperience Day’는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