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신차] 포르쉐, 첨단 디지털 기술 적용한 ‘8세대 911’ 국내 공식 출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는 25일 첨단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8세대 911’을 국내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

신형 911은 20인치 프런트 휠과 21인치의 리어 휠로 더욱 넓어진 휠 하우징 아치가 인상적이며, 모든 911에서 동일한 너비를 갖게 된 리어 엔드가 적용돼 중앙 부분의 슬림 라인이 시각적으로 더욱 부각되어 보인다.

전면의 차체 폭은 45mm 더 넓어졌다. 도어에 통합된 전동 팝 아웃 핸들은 부드러운 측면 윤곽선이 돋보이며,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 사이의 보닛은 오리지널 911 세대의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후면은 훨씬 더 넓어진 폭, 가변 리어 스포일러, 매끄럽고 우아한 라이트 라인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프런트와 리어 부분을 제외한 모든 외관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신형 911 카브리올레는 쿠페의 모든 혁신 요소뿐 아니라 새로운 유압 장치로 지붕 개폐가 더욱 빨라지는 등 카브리올레만의 진보된 기능을 갖췄다.

완전 자동화된 소프트 탑은 후면창과 통합된 통합 글래스 형태로 적용, 마그네슘 표면 요소가 포함되어 고속에서도 루프가 팽창되지 않도록 방지한다.

특히, 소프트 탑은 최대 50km/h의 속도에서 개폐 가능하며, 새로운 유압 장치 덕분에 개방 시간이 12초로 단축됐다.

이외에도 전자식으로 확장 가능한 윈드 디플렉터는 바람의 영향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한다.

실내는 오목한 계기판과 직선 라인이 강주된 대시보드가 특징이다. 오리지널 911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대시보드는 두 개 윙 사이의 전체 너비를 완전히 덮고 있다.

중앙에 위치한 타코미터와 함께 두 개의 얇고, 프레임이 없는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10.9인치의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센터 스크린은 운전에 방해 없이 더욱 신속하게 작동된다.

신형 911은 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450마력의 최고출력과 54.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새로운 엔진은 더욱 향상된 연료분사 프로세스와 터보차저 및 인터쿨러 시스템의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구동 효율성이 개선됐으며, 이를 통해 이전 모델 대비 출력이 30마력 증가했다.

또한, 새롭게 개발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초가 채 걸리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모델별로 304 ~ 308km/h를 발휘한다.

이외에도 복합 연비는 모두 8.2km/ℓ을 이끌어 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모델별로 210 ~ 212g/km를 이끌어 냈다.

신형 911은 정교한 보조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이며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신형 911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웻(Wet) 모드가 기본사양으로 탑재된다.

웻 모드는 노면 위의 물을 감지, 제어 시스템을 사전 설정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으로, 버튼을 누르거나 스티어링 휠(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모드 스위치를 통해 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한,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카메라 기반의 경고 및 브레이크 지원 시스템은 차량, 보행자, 그리고 자전거 운전자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필요한 경우 비상 제동을 시작한다.

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파크 어시스트 시스템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와 리버시블 탑승자 보호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포르쉐 8세대 911의 국내 판매 가격은 모두 부가세 포함해 카레라 S 쿠페 1억6090만원, 카레라 S 카브리올레 1억 7750만원, 카레라 4S 쿠페 1억7030만원, 카레라 4S 카브리올레 1억8680만원이다.

홀가 게어만 대표는 “강력하고, 빠르며, 완전히 디지털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한 타임리스 스포츠카 신형 911은 포르쉐의 심장을 뛰게 하는 순수한 스포츠카”라며, “강력한 성능과 일상적 사용성을 겸비한 신형 911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포르쉐가 추구하는 전통과 혁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