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테치타, 포뮬러 E 마라케시 ePrix 우승… 더블 포디움으로 팀 챔피언십 1위 등극

[고카넷, 글=정양찬 기자] PSA 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DS)의 포뮬러 E 레이싱팀 ‘DS 테치타’가 현지시간으로 2월 29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19-20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포뮬러 E)’ 5라운드에서 우승과 함께 3위를 차지, 시즌 첫 번째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마라케시 ePrix에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치열한 접전을 뚫고 우승을 차지, 예선 점수 포함 28점을 획득해 누적 점수 67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1위로 올라섰다.

또한, 팀 동료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장 에릭 베르뉴 역시 컨디션 난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3위를 차지하며 15점을 추가,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7위로 올라섰다.

다 코스타와 베르뉴의 선전에 힘입은 DS 테치타는 누적 점수 98점으로 팀 챔피언십 종합 1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드라이버와 팀 챔피언십 더블 챔피언에 오른 DS 테치타는 이번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1월 1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3라운드 경기와 다음 경기인 멕시코시티 ePrix에서 다 코스타가 2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회복해 나갔으며, 이번 라운드 첫 번째 연습경기와 슈퍼폴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승리를 예견했다.

자비에 메스탈랑 피농 DS 퍼포먼스팀 이사는 “두 선수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팀워크와 보다 개선된 경주차 DS E-텐스 FE20 가 이번 승리를 이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번 시즌에도 우승 타이틀을 차지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DS 테치타의 경주용차 ‘DS E-텐스 FE20’은 DS 테치타에 포뮬러 E 2018-19 시즌 더블 챔피언 타이틀을 안긴 ‘DS E-텐스 FE19’를 기반으로 모터와 인버터, 트랜스퍼 케이스를 비롯, 임베디드 시스템을 한층 개선하고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2세대 포뮬러 E 경주차 규정에 따라 최고출력 250kW(338hp)를 발휘하는 ‘DS E-모터 20’와 차량 교체 없이도 트랙을 완주할 수 있는 52kWh의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최고 속도 23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 안에 도달 가능하다.

한편, DS는 2015년 공식 론칭과 함께 모터스포츠 부문인 ‘DS 퍼포먼스’를 설립하고 포뮬러 E의 두 번째 시즌인 2015-16 시즌 출전을 시작으로 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5-16 시즌 첫 출전에서 팀 부문 3위에 올랐으며, 이후 2016-17 시즌 종합 4위, 2017-18 시즌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드라이버와 팀 부문 더블 챔피언에 등극하 바 있다.

사진제공=DS 오토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