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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3월 글로벌 시장 3만7918대 판매… 전년 대비 11.8% 감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가 3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일 한국지엠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내수 8965대, 수출 2만8953대(CKD 제외) 등 총 3만7918대를 기록, 전월 대비 34.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적인 판매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출시된 신차, RV, 경상용차 부문 등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9.6% 증가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뤄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3월 한 달간 총 3,187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 쉐보레의 전반적인 3월 실적을 리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동급 유일 고급 옵션 등을 앞세워 여성과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쉐보레 스파크가 전월 대비 20.6%가 증가한 2,551대가 판매되며 여전히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전월보다 121.7% 증가한 532대가 판매돼 역대 월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트래버스는 국내 판매 중인 모든 SUV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차체 사이즈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대형 SUV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쉐보레 RV 내수 판매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볼트 EV를 포함해 트래버스, 콜로라도, 이쿼녹스, 카마로 SS 등 쉐보레의 수입 판매 모델은 6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수출은 경상용차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중대형승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203.8% 증가를 기록하며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20.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CKD 수출은 4만9586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로는 24.1%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8.7% 감소했다.

1월부터 3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는 내수가 1만9044대를 기록해 전년 누계 대비 14.4% 증가했으며, 수출은 6만7484대를 기록해 전년 누계 대비 31.0% 감소했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쉐보레는 지난해 트래버스, 콜로라도에 이어 최근 트레일블레이저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며, “이들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뜨거운 만큼, 쉐보레는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고객을 최우선에 두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지엠주식회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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