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모터스포츠 팀, ‘2020 포르쉐 모빌1 슈퍼컵’ 개막전 출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르쉐 모터스포츠 팀이 오는 5일 개최되는 ‘2020 포르쉐 모빌1 슈퍼컵’ 개막전에 출전한다.

지난 몇 달 간 가상 레이싱에서 경쟁하던 드라이버들은 201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실전에서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7월 3~5일로 예정된 2020 시즌 F1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서포트 레이스로 펼쳐지는 ‘2020 포르쉐 모빌1 슈퍼컵’은 스필버그의 레드불 링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2020 포르쉐 모빌1 슈퍼컵’은 총 8번의 레이스로 진행되며, FIA F1 월드 챔피언십과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호주, 과테말라, 미국 등 12개국 출신의 드라이버들은 최고출력 485마력을 발휘하는 ‘포르쉐 GT3 컵’ 레이싱 카를 운전하며, 이번 대회를 위해 레드 불 링에서는 두 번의 공식 테스트 데이가 개최됐다.

‘포르쉐 모빌1 슈퍼컵’ 프로젝트 매니저 올리버 슈바브는 “이번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는 화려한 드라이빙 스타일을 가진 유망주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포르쉐 모빌1 슈퍼컵은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를 꿈꾸는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의 발판이 되는 무대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는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지만, 올해 라인업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

스필버그 테스트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포르쉐 주니어 잭슨 에반스(BWT 레흐너 레이싱)는 “실제 레이싱 카에 앉아 있는 것이 새삼 놀라우며, 그 동안 시즌 개막전을 위해 완벽하게 준비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터키 출신의 두 번째 포르쉐 주니어 아한칸 귀벤(알메라스 마르티네 팀)은 “지난 번 참가 시두 번째 코너에서의 사고로 경기를 종료하게 된 것이 이 곳에서의 마지막 레이스였다”며 전의를 다졌다.

특히, 귀벤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실제 레이스 일정이 연기된 상황에서 우승을 경험한 몇 안 되는 드라이버 중 한 명으로 최근 포르쉐 E 스포츠 팀으로 ‘버츄얼 르망 24시’에 참가해 포르쉐 911 RSR 차량으로 GTE 클래스에서 우승한 바 있다.

스티리아 알프스의 그림 같은 전경으로 더욱 특별한 4.318km 길이의 레드 불 링 서킷은 고속 구간과 좁은 코너가 많아 다양한 추월 작전이 펼쳐진다.

‘포르쉐 모빌1 슈퍼컵’이 스티리아 서킷에서 개최된 것은 토마스 프레이닝이 우승을 거둔 지난 2018년이 마지막이다.

‘2020 포르쉐 모빌1 슈퍼컵’ 개막전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7월 5일 오후 12시 30분에 시작하며, 모터스포츠 팬들은 F1.com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