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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6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1.9% 감소… 내수 2개월 연속 증가세 보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6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1만181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일 쌍용차 발표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내수는 9746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8.6% 증가 했으며, 수출은 435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79.8%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수출이 38.8% 감소한 반면 내수가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며 28.7%의 증가세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1만대를 돌파하며 22.9% 증가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저점을 찍은 판매는 5월 8000대, 6월 1만대 수준으로 회복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내수 판매는 전 차종 모두 고른 활약을 펼친 끝에 올해 월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내수 실적은 지난해 월 평균 내수 판매대수를 뛰어 넘는 것으로서 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 2월 5000대 수준에서 3, 4월 6000대, 5월 7000대, 6월 9000대 수준까지 급상승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구매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커머스(전자상거래)와 TV 홈쇼핑 등 구매 채널 다양화를 통해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맞춤 혜택을 제공한 ‘언택트 세일즈’가 성과를 거둔데 따른 것이다.

다만, 수출은 주요국의 영업활동 재개에도 불구하고 주요시장인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수출 시장 타개를 위해 지난 5월에는 유튜브를 통해 유럽시장에 티볼리 가솔린 1.2 모델(G1.2T)을 공식 론칭하는 등 유럽 시장 경제활동 재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중국 송과모터스(SONGUO)와 티볼리 KD 판매 및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하반기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상황 호전에 대비해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출시 등 신제품 출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SUV 전기차 출시 등 미래를 대비한 제품개발 투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내수는 4만85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0% 감소했으며, 수출은 8564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2%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상반기 전체 판매대수는 총 4만938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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