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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3D 우드 패널’ 세계 최초 공개… 입체 다이아몬드패널 구현한 원목 적용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벤틀리모터스가 ‘신형 플라잉스퍼’에 최초로 적용될 ‘3D 우드 패널’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3D 우드 패널’은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인 ‘뮬리너’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독특한 베니어 옵션 중 하나로 현대적인 럭셔리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면서도 원목 자체의 아름다움에서 느낄 수 있는 촉감을 그대로 살렸다.

또한, 전부 미국산 호두나무 또는 체리나무 원목으로 만들어졌으며, 벤틀리 뮬리너만의 전통적인 수작업 기술과 최신 기술을 조화롭게 적용해 제작됐다.

제작에 사용된 미국산 호두나무와 체리나무 원목은 모두 북미의 숲들에서 확보된 재료들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원재료를 풍부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목재 중 하나이다.

벤틀리는 이 원목들 중 깊숙한 곳부터 매듭무늬나 송진 찌꺼기가 없는 최상급의 원목을 선택해 원목의 결을 살린 매끄러운 마감 처리를 구현해냈으며, 자연스러운 질감과 따뜻한 느낌의 플라잉스퍼 실내를 한층 더 풍부하게 완성했다.

미국산 호두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목재 중 하나로 유럽산 호두나무보다 좀 더 어두운 색을 띄며, 중간 정도의 밀도를 지녔으면서도 좀 더 질기고 단단하다.

또한, 미국산 체리나무는 가구와 실내 장식 제작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는 목재로 진한 붉은색부터 적갈색까지 다양한 마감처리가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3D 우드 패널’은 ‘신형 플라잉스퍼’ 뒷좌석 도어 트림과 쿼터 패널에 최초로 적용된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강력한 퍼포먼스, 민첩성, 독보적인 4도어 리무진 스타일의 편안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궁극의 그랜드 투어링 세단으로 운전자와 승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독특하게 디자인 되어 럭셔리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했다.

또한, 세계 최초의 탄소 중립 럭셔리 카 제조 공장인 벤틀리의 크루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된 신형 플라잉스퍼는 호화로운 실내에 혁신적인 기술이 더해져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3D 우드 패널’의 컨셉은 2015 제네바 모터쇼 때 처음 공개돼 많은 찬사를 받았던 EXP 10 스피드 6 컨셉카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당시 우드 패널의 다이아몬드 패턴은 벤틀리 뮬리너 드라이빙 스펙 중 인테리어 스위트 옵션인 가죽 다이아몬드 퀼팅 형태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것으로 제작 전 수작업 장인들에 의한 개발에만 18개월이 소요됐다.

3D 우드 패널의 모든 부분은 계기판과 도어 웨이스트 레일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베니어가 아니라 원목으로 만들어졌다.

3차원의 표면을 구현해내기 위해 숙련된 작업자가 다축 루팅 머신을 이용해 오차 범위를 인간의 모발 굵기보다 얇은 0.1mm 수준으로 낮춰 원목을 조각했으며, 마지막으로 뮬리너 장인들의 수작업을 거쳐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그 다음 원목의 색과 질감을 살릴 수 있는 오픈 포어 라커를 덧입혀 더욱 정교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원목의 느낌을 살렸다.

신형 플라잉스퍼의 인테리어 총괄을 맡은 브렛 보델은 “3D 우드 패널은 컨셉카 아이디어로부터 실제 생산까지 성공한 벤틀리의 차세대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이다”며, “이것은 플라잉스퍼의 인테리어 전반에 적용된 3D 가죽 퀼팅 디자인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승객들에게 좀 더 특별한 드라이빙 환경을 선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단단한 원목으로부터 기하학적인 3D 다이아몬드 패턴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인정받아 컨셉카에 적용된 해당 기술을 신형 플라잉스퍼 고객들을 위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벤틀리모터스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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