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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2020년 상반기 9.9% 이익률 달성… 카이엔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르쉐가 2020년 상반기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124억2000만 유로, 영업이익 12억3000만 유로를 기록, 9.9%의 이익률을 달성했다.

포르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모든 산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성공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손익분기점 개선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포르쉐는 현재의 코로나 위기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대처하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이를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기회로 생각한다”며, “911 터보부터 최근 전 세계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로 선정된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까지 포르쉐의 매력적인 신제품들이 수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상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포르쉐의 개척정신이야 말로 포르쉐의 진정한 동력이며, 향후 5년간 150억 유로를 신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는 “포르쉐는 전동화와 디지털에 대한 미래 투자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포르쉐 직원들의 장기적인 일자리 확보를 위해 전략적 목표 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추구한다”고 전했다 .

포르쉐는 2020년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11만6964대의 자동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세계 대부분의 포르쉐 센터가 몇 주 동안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신형 타이칸은 4480대가 판매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포르쉐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만6919대가 인도됐으며, 카이엔과 마칸이 각각 3만9245대, 3만4430대를 기록했다.

세계 지역별로는 3만9603대를 인도한 중국이 개별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했으며, 유럽이 3만2312대, 미국은 2만4186대를 각각 판매했다.

메쉬케는 “코로나 위기 속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상당한 침체를 겪었지만, 중국을 비롯한 한국, 일본 등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 이미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 대한 전망은 아직 이르지만, “코로나 위기에 더 이상 차질을 받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지난 3, 4, 5월의 손실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

포르쉐는 2020년 두 자리 수 이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제, 환경, 사회적 차원의 통합적 접근법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지속 가능성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블루메는 “상업적 성공과 사회적 책임을 모두 추구하는 포르쉐는 코로나 위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사람들을 돕는 포르쉐 기업 문화로부터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르쉐는 사회적 활동을 세계적 규모로 확장하고 있으며, ‘포르쉐 헬프(Porsche helps)’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 위기 특별 위원회, 구호 단체, 병원,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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