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 승용 신규 등록 전년 대비 26.5% 증가… ‘벤츠 E 250’ 3개월 연속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1월 한 달간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2321대로 집계, 전월 대비 29.0% 감소했다.

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5918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가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11.1% 증가한 5717대를 신규 등록한 BMW가 2위를 기록했다.

아우디는 전년 동월 대비 201.7% 증가한 2302대를 신규 등록해 3위를 유지했으며, 폭스바겐은 전년 동월 대비 29.5% 감소한 1236대를 신규 등록해 4위를 유지했다.

볼보자동차 역시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1198대를 신규 등록해 5위를 유지했으며, 쉐보레가 1195대를 신규 등록해 6위를 탈환했다.

그 뒤로 MINI 712대, 포르쉐 681대, 지프 668대, 링컨 486대 순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855대(66.6%), 2,000cc~3,000cc 미만 5507대(24.7%), 3,000cc~4,000cc 미만 1570대(7.0%), 4,000cc 이상 269대(1.2%), 기타(전기차) 120대(0.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407대(82.5%), 일본 1035대(4.6%), 미국 2879대(12.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518대(51.6%), 디젤 4696대(21.0%), 하이브리드 5987대(26.8%), 전기 120대(0.5%)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2321대 중 개인구매가 1만3726대로 61.5%, 법인구매가 8595대로 38.5% 였다.

특히,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188대(30.5%), 서울 2996대(21.8%), 부산 820(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673대(42.7%), 부산 1856대(21.6%), 대구 805대(9.4%) 순으로 집계됐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205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차지했으며, 802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매틱과 622대를 신규 등록한 BMW 520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연료별로 살펴보면, 가솔린 부문에서는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1위를 차지했으며, 디젤 부문에서는 564대를 신규 등록한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가 1위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802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매틱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인 12월 보다는 줄었지만,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