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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2021년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15.5% 달성… 타이칸 수요 지속 증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르쉐가 세계적 반도체 수급난 속에도 2021년 3분기 동안 회계 연도 기준 15.5% 이익률을 달성,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스포츠카 제조사의 명성을 유지했다.

포르쉐는 2021년 3분기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231억 유로, 영업이익은 78.4% 증가한 36억 유로를 기록했다.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 루츠 메쉬케는 “성공적인 실적이 매우 자랑스럽지만, 4분기에도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힘든 여건에서도 911과 타이칸 같은 포르쉐 플래그십 모델들이 수요를 견인했으며, 더 단호하고 엄격하게 비용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동안 포르쉐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총 21만7198대를 고객에게 인도했으며, 반도체 위기가 없었다면 포르쉐의 실적은 더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3분기까지 총 2만8640대가 인도되는 등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혁신적인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이 세계 고객들의 수요를 이끌고 있으며, 이는 ‘포르쉐 E-모빌리티’ 전략의 성과를 입증하는 대목”이라며, “포르쉐 높은 실적은 자사 제품군이 매력적으로 포지셔닝 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 전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 부족 사태는 3분기에 특히 고조됐으며, 이 기간 동안 매출과 이익율은 전월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을 밑돌았다.

메쉬케는 “앞으로도 몇 달간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4 분기의 도전적인 환경에서도 고객 수요에 맞춰 최대한 많은 차량을 제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올 한 해 동안의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5퍼센트의 전략적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르쉐는 디지털화 및 전동화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순현금 흐름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9월 30일 기준 포르쉐의 순현금 흐름은 전년 대비 74.4% 증가한 29억 유로이며, 직원 수는 3만6663명이다.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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