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한국지엠, 11월 판매 전년 대비 42.6% 감소… ‘쉐보레 트래버스’ 내수 판매 전년 대비 소폭 증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가 11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1만2274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42.6%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장기화되고 있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전반적인 감소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내수 5.0%, 수출 120.4% 증가하는 등 78.5% 증가해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이 전월 대비 121.0%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1월 내수는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쉐보레 트래버스가 31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압도적인 차체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얻고 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차박, 캠핑을 비롯한 야외 활동의 증가에 따라 한국 소비자의 대형차 선호도가 높아지며 이에 적합한 트래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1월 수출은 RV 9116대, 중대형승용차 541대 등 9657대로 집계돼 전월 대비로는 120.4%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34.9% 감소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칩 이슈의 장기화로 인해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가 충분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11월 회복세를 바탕으로 쉐보레 트래버스 등 내수 시장 내 인기 차종에 대한 마케팅을 통해 연말 긍정적인 모멘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내수 5만1773대, 수출 17만1740대 총 22만3513대롭 집계, 전년 누계 대비 30.5% 감소했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