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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순수 전기 구동 레이스카 ‘GT4 e퍼포먼스’ 세계 최초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르쉐 AG가 현지시간으로 6월 26일 영국에게 개최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순수 전기 구동 레이스카 ‘GT4 e퍼포먼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잉글랜드 남부 웨스트 서식스에 위치한 굿우드 1.9km 힐 클라임 트랙에서 열린 이번 쇼케이스는 ‘GT4 e퍼포먼스’ 월드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향후 2년 간 포르쉐 AG는 모터스포츠 커스토머 팀, 파트너사 및 모터스포츠 분야 관계자들에게 ‘GT4 e퍼포먼스’의 최첨단 자동차 콘셉트와 레이싱 포맷의 가능성 입증을 목표로 독일을 포함한 세계 지역으로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포르쉐 AG는 ‘2021 IAA 모빌리티’에서 ‘미션 R’ 콘셉트 카를 공개하며 미래 커스토머 모터스포츠를 위한 순수 전기 GT 레이싱 카의 비전을 제시했다.

‘GT4 e퍼포먼스’는 ‘미션 R’의 기술적 특징을 갖추고 있으며, ‘718 GT4 클럽스포츠’의 검증된 섀시를 기반으로 한다.

전체적인 전기 모터 및 배터리 기술 역시 ‘미션 R’에서 비롯됐으며, 퀄리파이 모드에서 최고출력은 1,088마력(PS)에 달한다. 시뮬레이션 레이싱에서는 카레라 컵 레이스와 같이 30분 동안 612마력을 안정적으로 발휘한다.

‘GT4 e퍼포먼스’의 랩 타임과 최고속도는 현행 992세대 ‘911 GT3 컵’의 성능과 대등하며, 900V 기술 덕분에 최대 충전 용량에서 배터리의 충전 상태(SoC)는 5%에서 80%까지 단 15분이면 충분하다.

포르쉐는 ‘GT4 e퍼포먼스’를 위해 약 6,000개의 구성 요소를 새롭게 설계했다. 포르쉐 스타일 팀은 그랜트 라슨 디자이너의 주도 하에 차량 디자인을 완성했다.

차체에는 천연 섬유 복합 소재가 사용되며, 양산 차량의 합성 소재보다 더 적은 배출가스를 발생시킨다. 재활용 탄소섬유는 테스트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플레어 펜더 덕분에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에 비해 폭이 14cm 더 넓어졌으며, 이를 통해 18인치 미쉐린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는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타이어는 재생 가능 소재의 비중을 높였다.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 리차드 리에츠는 “유럽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모터스포츠의 메카이자 자동차 매니아를 위한 거대한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순수 전기 커스토머 스포츠 레이싱 카의 미래를 제시하는 빠르고 짜릿한 모델 ‘GT4 e퍼포먼스’를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GT4 e퍼포먼스’는 무엇보다 효율성에 맞춰 에어로다이내믹이 설계되었으며, 굿 우드와 같은 힐 클라임 코스 보다는 서킷 주행에 더 적합한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GT4 e퍼포먼스’ 프로젝트 매니저 올리버 슈바브는 “전기로 구동되는 레이스 카 ‘GT4 e퍼포먼스’는 포르쉐 커스토머 레이싱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며,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가장 먼저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GT4 e퍼포먼스’는 세계 각지를 방문하는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각 장소는 특별한 모토를 담고 있다. 영국 남부의 굿우드는 포르쉐 모터스포츠의 전통을 강조하고, 8월 20일 두 번째 방문 장소인 라이프치히는 포르쉐 공장 설립 20주년을 기념한다.

특히, 라이프치히에는 세계 유명 레이스 트랙의 특징을 반영한 3.7km의 서킷이 있으며, 색슨 메트로폴리스에서 순수 전기 레이싱 프로토타입의 공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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