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현대차그룹, ‘2023 탑기어 어워즈’ 2관왕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차그룹이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BBC 탑기어 매거진은 1993년 창간한 영국 4대 자동차 전문지이며, 일반 소비자 대상 신차 및 경쟁모델 비교 평가, 시승기, 구매 정보 등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5 N과 기아 EV9이며, 각각 ‘올해의 차’와 ‘올해의 패밀리카’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의 차’로 선정된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에 과거부터 축적해온 최고 수준의 기술과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며 쌓아 올린 경험들을 반영해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 감성을 제공하고, 고성능 전기차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전기차 시장에 청사진을 제시했다.

탑기어 올해의 차 심사위원인 폴 호렐은 “현대차가 아이오닉 5 N을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주행 감성을 전달하려고 한 부분이 인상적이다”며, “뛰어난 주행 성능과 차원이 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아이오닉 5 N은 전기차 시대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모델”이라고 호평했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갖췄다.

또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비롯해 N e-쉬프트,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등 N 전용 기술이 적용됐다.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된 EV9은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며, 기아가 글로벌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

탑기어 부편집장인 올리 큐는 “EV9은 긴 주행 거리를 비롯한 다양한 수납공간과 편안한 시트 등을 갖춘 점이 패밀리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친환경 소재도 EV9만의 스타일로 고급스럽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EV6에 이어 EV9을 올해 11월부터 유럽 시장에 판매하며 전동화 시대에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V9은 전동화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대형 SUV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로,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501km 주행이 가능하다. (19인치 휠 2WD 모델 기준)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전동화 모델이 기술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탑기어 어워즈에서 현대차 N 비전 74가 ‘올해의 인기 차량’, 기아가 ‘올해의 자동차 회사’에 선정되며 2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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