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토르칼’ 23일 세계 최초 공개… 크루 공장 생산 예정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벤틀리모터스가 브랜드 역사상 네 번째 신규 모델 라인이자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토르칼(Torcal)’을 현지시간으로 9월 23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새로운 시대의 포문을 연다.
지난 80년 동안 영국 크루(Crewe) 본사는 모든 벤틀리 모델이 디자인·개발·엔지니어링되고 수작업으로 제작되어 온 전진기지다. 토르칼 역시 이러한 유산을 이어받아 크루 공장에서 수공업 방식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벤틀리는 총 3억5000만 파운드(한화 약 6,200억 원) 이상의 자체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미래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토르칼 전용 생산 라인 신설도 이에 포함된다.
신규 생산 라인은 1938년에 건립된 기존 공장 건물을 재단장해 마련됐다. 과거 가공 공장 및 연구개발(R&D) 워크숍으로 사용되던 이 공간은 바닥을 정밀하게 평탄화하는 작업을 거쳐 자율주행이송로봇(AGV)이 차체를 운반할 수 있는 최첨단 생산 시설로 탈바꿈했으며,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토르칼은 2025년 크루 본사 내에 문을 연 신규 디자인 스튜디오의 첫 수혜 모델 중 하나다. 해당 스튜디오는 신세대 벤틀리 차량 디자인부터 뮬리너(Mulliner) 맞춤형 비스포크 가구 및 고객 맞춤 요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전담하고 있다.
벤틀리는 세대를 거쳐 전수된 전통적인 장인정신의 기술력과 현대적 첨단 기술의 조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수작업으로 가죽을 꿰매는 내장재 기술은 순수 전기차인 토르칼부터 새로운 V8 후륜구동 ‘슈퍼스포츠(Supersports)’에 이르기까지 동일하게 적용되며, 비스포크 부서인 뮬리너 팀이 제작하는 컨티뉴에이션 시리즈 ‘스피드 식스(Speed Six)’의 알루미늄 패널 역시 장인의 손길로 두드려 완성된다.
한편, 현재 벤틀리 크루 공장은 총 면적 52만1111m²(실내 면적 16만6930m²) 규모에 4,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지역 내 최대 고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제공 = 벤틀리모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