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부품

금호타이어, ‘2018 CJ 슈퍼레이스’ 개막전 포디움 제패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레이싱팀들이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CJ 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1, 2위를 차지, 타이어 업체의 자존심 대결에서 금호타이어가 먼저 웃었다.

이날 열린 대회 최상위 종목인 캐딜락 6000 클래스 결선에서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E&M 모터스포츠팀(감독 이정웅)의 오일기가 우승을 차지했고, 금호타이어가 운영하는 엑스타 레이싱팀(감독 김진표)의 정의철이 2위를 기록했다.

두 팀은 모두 금호타이어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드라이)’을 장착하고 경기에 임했다.

이 날 결승전은 사실상 엑스타 레이싱팀의 이데 유지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으나,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에서 황색기 구간에 1랩 뒤져있는 경주차를 추월한 상황이 인정돼 30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금호타이어 운영 및 후원 레이싱팀들이 침가하고 있는 캐딜락 6000 클래스는 CJ 슈퍼레이스 최상위 종목으로 국내 경주차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와 파워(6200cc, 436마력)를 가진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Stock Car) 경주 대회이다.

타이어 업체들은 모터스포츠 대회의 제품 공급과 대회 성적을 통해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 받는다. 특히 레이싱 타이어는 200~300km를 넘나드는 속도와 압력을 견디며 급제동과 급가속, 급커브 등 극한의 상황을 극복해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핵심 부품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달 해외자본 유치를 확정 지은 금호타이어는 최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잰걸음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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