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후원 ‘2025 WRC’ 11R 칠레 랠리 종료… 세바스티앙 오지에 시즌 5승 달성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2025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1라운드 칠레 랠 리가 현지시간으로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칠레 콘셉시온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칠레 랠리’는 숲길과 해안을 가로지르는 총 306.76km, 16개 스페셜 스테이지(SS)를 주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내내 남반구 봄철 특유의 변덕스러운 날씨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에는 흙먼지가 시야를 가리고,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노면이 진흙으로 바뀌었다. 또한, 높은 습도로 인한 바다 안개가 반복되는 등 드라이버에게 극한 주행 환경을 안겼다.
특히, 상대적으로 평탄한 그래블 노면임에도 연이어 구성된 급격한 커브 구간을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는 타이어의 뛰어난 내마모성은 물론 접지력, 조향 응답성 등의 성능이 요구되는 경기였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서도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를 앞세워 드라이버들의 다이내믹한 주행을 안정적으로 지원했다.
해당 제품은 고강도 케이싱 구조와 정밀한 패턴 설계 덕분에 고속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는 접지력과 조향 응답성을 발휘하며, 예측 불가능한 코스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제어가 가능하도록 도왔다.
또한, 비포장 도로에서 발생하는 강한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드라이버가 경기 내내 일관된 리듬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이나프로 R213’은 극한 주행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퍼포먼스를 구현하며 톱티어(Top Tier)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기 결과 세바스티앙 오지에(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지난 파라과이 랠리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이번 결과로 오지에는 팀 동료 엘핀 에반스를 2점 차로 제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선두로 올라섰다.
WRC는 유럽으로 무대를 옮겨 현지시간으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3개국 접경 지역에서 12라운드 일정인 ‘중부 유럽 랠리(Central European Rally)’를 진행한다.
특히, 독일 바이에른주 파사우(Passau) 지역을 거점으로,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넘나드는 좁고 복잡한 아스팔트 노면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지난 5라운드부터 진행된 비포장 랠리와는 다른 환경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각 팀의 타막(Tarmac) 타이어 운영 전략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동시에, 시즌 최종전까지 세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해당 경기 결과에 따라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 향방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더욱 치열하고 손에 땀을 쥐는 레이스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