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캐딜락 F1 팀, 부품 수명 관리 소프트웨어 ‘RVG’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캐딜락 포뮬러 1(F1) 팀이 볼트와 너트 하나에 이르기까지 차를 구성하는 수만 개의 부품 수명을 개별적으로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캐딜락 F1 팀은 다큐시리즈 ‘왓 메이크스 패스트(What Makes Fast)’ 최신 에피소드를 통해 GM이 자체 개발한 전용 소프트웨어 ‘Race Vehicle Gateway(RVG)’를 활용한 정밀 부품 관리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F1 경주차 부품은 제한된 수명을 지니고 있어 부품별 최적의 사용 기한을 파악하고 정확한 시점에 교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캐딜락 F1 팀 엔지니어들은 RVG를 통해 모든 부품에 고유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사용 시점과 장소, 적용 방식 등 제반 데이터를 정밀 기록하며 주행거리를 관리한다.

또한, 매 주행 후 물리적 점검을 병행해 문제 발생 시 RVG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RVG는 또 다른 소프트웨어인 ‘Race Vehicle Simulation(RVS)’과 연동되어 작동한다. RVG에 축적된 데이터는 경주차 시뮬레이션의 정확도를 높이고, 시뮬레이션 결과는 다시 특정 일련번호의 부품 사용 결정에 반영된다.

두 시스템이 결합된 ‘Race Vehicle Platform’은 트랙 위에서의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와 양산차 프로그램 간 기술 교류를 촉진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된다.

GM의 스털링 앤더슨 최고 제품 책임자(CPO)는 “모터스포츠는 GM의 글로벌 제품 조직의 일부이다”며, “이러한 구조의 가치 중 하나는 도구, 데이터, 기술을 양방향으로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공기역학 분야를 꼽았으며, 양산차 데이터 기반의 머신러닝 도구를 활용해 양산차와 레이스카 모두의 공기역학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결국 캐딜락 F1 팀이 RVG를 통해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는 레이싱팀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GM 기술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 캐딜락 F1 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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