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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코리아, 전기차 선호도 설문조사 실시… 64% 3년 내 전기차 구매의사 밝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EV 트렌드 코리아 2020’ 사무국이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5일까지 성인남녀 1586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8년부터 3회째 진행한 전기차 선호도 조사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전기차에 대한 정보 전달과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은 95%(1,508명)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구매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올해(8%, 120명)’와 ‘3년 내(56%, 966명)’ 구입하길 희망한다고 답변해 전기차 구매에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기차 구입 시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 주행거리’와 ‘충전소 설치’가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최대 주행거리’는 지난 설문에서 45%로 가장 많은 답변을 보였으나, 전기차 모델의 성능이 상향평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가격’(17%→22%), ‘국가보조금’(5%→19%) 순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설문에 비해 전기차 가격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성능 향상에 따른 전체적인 가격인상과 국가보조금 축소 이슈로 인한 차량구매 비용이 높아진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전기차 적정 비용은 ‘3000만원 ~ 5000만원(48%, 718명)’과 ‘3000만원 이하(44%, 668명)’로 5000만원 이하의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가보조금 없이도 내연기관 자동차와 가격경쟁이 가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음으로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작년과 동일한 테슬라(35%, 555명)가 1위를 차지했지만, 2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도 31%(539명)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기아자동차(14%), 벤츠(5%), 포르쉐(4%), 아우디(4%), 쉐보레(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이용 공공 에티켓 의식을 묻는 질문에 ‘낮다(30%, 469명)와 ‘매우 낮다(9%, 141명)’라고 답변한 사람이 ‘높다(17%, 269명)’와 ‘매우 높다(5%, 71명)’라고 답변한 사람보다 많아 시민의식은 개선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 관련 대표 법안인 ‘전기차 충전 방해금지법’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43%(682명)가 ‘모른다’고 답해 늘어나는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와 더불어 전기차 정책과 법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전기차 산업 미래 성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긍정(47%, 739명)’과 ‘긍정(43%, 678명)’을 답한 응답자가 90%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 ’전기차 기술 발전 속도’, ‘경제와 자원 측면의 장점’, ‘친환경 중심의 정책 변화’ 등의 답변이 나왔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0’ 사무국 관계자는 “3년 연속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친환경과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인식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로 높아진 관심을 받고 있는 전기차의 궁금증을 풀어줄 EV 트렌드 코리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제공=EV 트렌드 코리아 2020 사무국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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