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2017 슈퍼레이스] 미녀 카레이서 고다을, GT2 3라운드 출전 확정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미녀 카레이서 고다을(27세, 준피티드)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2 클래스 3라운드 출전을 확정지었다.

고다을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년부터 하기로 계획했던 슈퍼레이스 GT2 출전을 이번 용인 3라운드부터 하게 되었습니다”며, “슬릭타이어부터 여러 가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특성이 많은 차량이여서 무던한 노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고 전했다.

1990년에 인천에서 태어난 고다을(개명전 고명진)은 인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운대학교 방송연기학과에 입학해 연기자의 꿈을 키웠으며, 2010년 드라마 ‘당돌한여자’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바 있다.

드라마 출연 이후 이렇다할 배역을 받지 못하고 있던 고다을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카레이스에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2011년 10월 9일 공식적인 박스카 데뷔전을 통해 아마추어 카레이서로 입문했다.

당시 고다을은 인제레이싱팀 소속으로 아반떼 챌린지레이스에 출전해 16위를 차지, 완주에 성공하며 무난한 데뷔전을 가졌다.

2012년 고다을은 팀106(감독 류시원)이 진행한 슈퍼루키 프로젝트 시즌2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어려운 상황 속에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오한솔과 함께 주인공에 발탁됐다.

당시 고다을은 “너무 훌륭한 레이서들이 많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며,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포디엄에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고다을은 팀106 소속을 배정 받고 실전 연습에 들어갔으며, 그 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첫 도전을 하게 됐다. 하지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첫 도전은 그리 녹녹치 많은 않았으며, 고다을에게 있어서는 힘든 한 시즌이 되고 말았다.

어려운 한 시즌을 보낸 고다을은 2013년 다른 팀으로 이적해 경기에 참가해 왔다. 그러던 중 고다을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힘든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이로 인해 고다을은 잠시 서킷을 떠나야 했으며, 이후 상당히 힘든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고다을은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인 사정.. 너무나 힘들었던 그때를 겪고 난 뒤부터는 소박하고 사소한 것에 대한 감사함을 알았고, 웬만한 고난에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 인생엔 큰 욕심이나 부품 꿈은 없어졌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겁니다”며,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 내 소중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힘든 1년이라는 시간을 견딘 고다을은 2014년 7월 KSF K3쿱 챌린지레이스를 통해 서킷에 다시 복귀했다.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내서인지 고다을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모터스포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2015 시즌에는 범스 레이싱팀 소속으로 상위 클래스 경기에 참가하고자 했으나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되면서 잠시 꿈을 접어야 했다.

2016년에 들어오면서 고다을은 범스 레이싱팀 소속으로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BK-원메이커 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으며, 2017 시즌에는 팀을 이적해 준 피티드 소속으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었다.

고다을은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다독거려 주시는 가족 같은 우리 준비티드 레이싱팀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며, “언제나 기본에 충실하며 완주를 목표로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엔트리 NO. 59 준피티드 고다을 선수!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고다을의 출전 소식을 전해 들은 팬들은 “경기 응원가야 할 이유가 또 늘었네요. 파이팅. 좋은 성적 기대합니다”, “엔트리 59….오구오구… 다을씨 파이팅…^^”, “용인에서 멋진모습 기대할께요~~^^”, “화이팅입니다. 예선 태백에서처럼 멋진 레이싱 하세요~!”, “화이팅! 열정만큼 잘 타실겁니다. 일욜날 용인서 뵈요~~^^” 등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다을이 출전을 확정함에 따라 오는 18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질 GT2 클래스 3라운드에는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권봄이(서한-퍼플 블루)와 임민진(원레이싱) 등 미녀 카레이서 3인방이 한 무대에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남태화 기자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