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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쏠라이트 현대레이싱 서승범, 30일 새벽 하늘나라로 떠나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쏠라이트 현대레이싱팀 소속 서승범(31세)이 30일 새벽 지병이 악화돼 결국 사망했다.

서승범의 사망 소식을 접한 국내 모터스포츠 관계자와 지인, 그리고 팬들은 믿을 수 없는 소식에 가슴이 먹먹해 짐을 느끼거나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반응은 당연하다. 서승범은 불과 12일 전인 지난 18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에 출전, 대회 최상위 종목인 캐딜락 6000 클래스와 ASA GT2 클래스에 동시에 출전하는 등 철인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 서승범은 ASA GT2 클래스 3위로 입상, 포디움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림과 동시에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기자들에게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소감과 답변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올 시즌 같이 훈련을 진행했던 서주원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쏠라이트 현대레이싱팀 서승범 선수가 오늘 새벽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서승범의 사망 소식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지인 중 한 명은 “정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이게 무슨일인가요… 실감도 안나고 믿어지지도 않네요. 원래 심부전이 좀 있었다는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외에도 서승범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전한 지인과 팬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이 고마웠고, 정말 고마웠어… 좋은 곳에서 편안하길 기도할께…”, “첫 경기 출전하던 날 잘할 수 있을 거라고 힘내라고 다정히 격려해주셨는데…. 부디 좋은 곳에서 편안하세요” 등 애도를 이어갔다.

(고)서승범이 2016년 7월 30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나이트 레이스에서 GT2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후 카메라를 보고?포즈를 취했다.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이하 KARA) 기록 시스템에 따르면, 서승범은 KARA 공인 대회에 23번 출전했으며, 1번의 우승을 포함해 7번이나 포디움에 오른 바 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드라이버였다.

서승범이 KARA 공인 대회에 출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기는 2016년 7월 30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진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 나이트레이스에서였다.

사실 서승범은 앞서 진행된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첫 우승컵을 차지할 뻔했으나 아쉽게 기술규정 위반으로 실격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고)서승범이 지난 18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ASA GT2 클래스 3라운드 3위를 차지한 후 2위 이원일(가운데), 1위 이동호(우측)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한편, 서승범의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오는 7월 2일 서울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사진 =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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