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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SF] K3 쿱 5R, 한홍식 폴-투-윈… 시즌 4승으로 챔피언 등극

[고카넷, 인제=남태화 기자] 한홍식이 끈질기게 따라 붙는 시즌 라이벌 안상규의 압박을 이겨내고 완벽한 레이스를 펼친 끝에 시즌 최종전을 폴-투-윈으로 장식했다.

한홍식은 이번 우승으로 3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시즌 4승과 함께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에 등극하는 쾌거를 동시에 달성했다.

4일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진행된 ‘2017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최종전 K3 쿱 챌린지레이스 최종라운드 결승에는 엔트리한 15대 중 14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앞서 진행된 예선에서 시즌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던 전영주가 최종 실격 처리됨에 따라 결승전에는 14대만 출전해 경쟁을 펼치게 됐다.

최종라운드 예선 결과에 따라 폴포지션에서는 한홍식이 위치해 시즌 3승과 함께 챔피언을 노렸다.

2번 그리드에는 이승원이 위치해 시즌 첫승과 동시에 시즌 두 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노렸으며, 챔피언 경쟁을 펼치고 안상규는 3번 그리드에 위치해 시즌 2승과 전 경기 포디움 입성, 그리고 시즌 챔피언을 동시에 놀렸다.

그 뒤로 최시원, 김지안, 홍대균, 국재창, 권우현, 송동훈, 홍준기, 임웅, 장승익, 안종호, 이남희 순으로 그리드에 정렬, 시즌 첫 승 사냥에 돌입했다.

결승전은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총 13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포메이션 랩을 마친 14대의 경주차는 다시 그리드에 정렬했고, 스타트 신호를 기다렸다. 드디어 스타트 신호가 나오고 14대는 시즌 최종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한 질주를 시작했다.

스타트와 동시에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한홍식이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오프닝 랩 결과 한홍식이 경기를 리드한 가운데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안상규가 2위로 올라섰으며,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승원이 3위로 밀려났다.

그 뒤로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송동훈이 4위로 올라섰으며,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권우현이 5위로 올라섰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최시원은 6위로 밀려났으며,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지안으로 7위로 밀려났다.

경기 초반 선두권에 한홍식, 안상규, 이승원, 송동훈 순으로 4대가 어우러져 치열한 접전을 전개했다. 하지만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한홍식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간 끝애 7랩에는 2위권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7랩에 선두와 거리가 벌어진 안상규는 2위권에서 독주 체제를 형성했으며, 3위권에서 여러대가 어루어져 치열한 접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8랩에서 9랩으로 넘어가는 상황에 여전히 한홍식이 선두를 유지했고, 안상규가 2위를 유지했다. 3위권에서는 이승원, 송동훈, 최시원, 김지안, 권우현, 홍대균, 국재창 7대가 거리를 좁힌 가운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11랩 주행 중 5위를 달리던 최시원이 갑자기 순위가 떨어지더니 피트로 들어갔으며, 9위를 달리던 국재창이 15위로 밀려났다.

경기는 후반으로 가면서 더욱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펼쳐졌다. 선두를 여전히 한홍식이 차지한 상황이며, 안상규가 2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3위권에서는 이승원을 필두로 송동훈, 권우현 순으로 치열한 3위권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12랩에서 이승원이 밀려나고 송동훈과 권우현이 한 계단씩 순위를 끌어 올렸으며, 이승원은 5위로 밀려났다.

라스트랩 사인 보드가 나오고 앞서 피트로 들어간 최시원은 결국 코스에 복귀하지 못했으며, 경기 초반 선두로 나선 한홍식이 안정적인 페이스로 주행을 마무리한 끝에 13랩을 26분32초47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안상규는 아쉽게 1.765초 뒤진 기록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으며, 치열한 접전 속에 송동훈이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권우현, 홍대균, 김지안 순으로 4~6위를 기록해 포디움에 올랐다.

이승원은 완주 끝에 7위로 경기를 마쳤으나,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에서 숏컷으로 인한 10초 가산 패널티를 받아 10위로 밀려났다. 이로 인해 임웅, 홍준기, 안종호가 한 계단씩 순위를 끌어 올리며 Top10을 차지했다.

K3 쿱 챌린지레이스 최종 라운드 결과 한홍식이 28점을 추가해 122점을 획득 시즌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차지했으며, 안상규가 19점을 추가해 101점으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사진 = KSF 오피셜 포토(오환)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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