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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SF] 아반떼컵 5R, 최광빈 폴-투-윈… 종합 2위로 시즌 마무리

[고카넷, 인제=남태화 기자] 아반떼컵 챌린지레이스 시즌 최종 라운드 결과 최광빈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레이스를 제압, 폴-투-윈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4일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진행된 ‘2017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최종전 아반떼컵 챌린지레이스 5라운드 결승에는 예선을 통해 선발된 30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앞서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최광빈이 폴포지션에 위치해 시즌 첫 승을 정조준했으며, 2번 그리드에 정태근이 위치해 시즌 첫 승 및 두 번째 포디움 입성을 노렸다.

그 뒤로 이정훈, 김종혁, 공승권, 김규남, 제성욱, 홍석일, 유문세, 정민규 순으로 위치해 시즌 마지막 라운드 우승컵을 노렸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최종 라운드 결승전 스타트와 동시에 30대의 경주차는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질주를 시작했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최광빈은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에는 후미에 따라 붙은 이정훈, 김종혁, 정태근의 압박을 받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2위와 거리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넘어갈 때 이미 최광빈은 2위와 5초 이상 거리를 벌리고 있는 상태에서 안정적인 주행으로 이어갔다.

결국 최광빈은 13랩 동안 단 한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26분44초17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승을 최종전에서 달성함과 동시에 폴-투-윈으로 장식하는 쾌거를 동시에 이루었다.

최광빈이 우승한 가운데 2위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한 접전이 전개됐다. 경기 초반에는 이정훈과 김종혁이 빠른 스타트로 정태근을 제치고 2, 3위로 올라섰다.

이후 경기를 리드하던 최광빈을 추격하던 2위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최광빈과 거리가 벌어진 상태에서 자체 경쟁에 돌입했다.

랩을 거듭하면서 접전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지만, 순위 변동은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후반 11랩에서 2위권 접전에 가장 후미에 있던 정태근이 앞선 김종혁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서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결국 이정훈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으며, 마지막 추월에 성공한 정태근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3위를 차지했다. 김종혁은 아쉽게 4위에 만족해야 했으며, 제성욱, 김규남 순으로 5위와 6위를 차지해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첫 결승 진출로 기대를 모았던 고교생 여성 카레이서 임두연은 20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한 단계 상승한 19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선전을 펼쳤으나, 8랩 주행 중 접전 과정에 밀려나며 리타이어해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두 번째로 결승에 진출한 개그맨 레이서 양상국은 선전을 펼친 끝에 23위로 경기를 마쳐, 자신의 순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완주에 만족했다.

아반떼컵 챌린지레이스 최종라운드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결승 진출 실패한 참가자들이 펼치는 콘솔레이션 레이스에서는 17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끝에 홍석기가 10랩을 21분12초114의 기록으로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로 이형균, 서경원, 이형주, 이병훈, 정용표가 2~6위를 차지해 포디움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아반떼컵 챌린지레이스 시즌 최종 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김동규가 챔피언을 확정해 내년 시즌에는 마스터즈 클래스로 의무 승급하게 됐다.

또한 우승을 차지한 최광빈 역시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내년 시즌 마스터즈 클래스로 의무 승급하게 됐으며, 8위를 차지한 공승권이 종합 3위를 차지하면서 마스터즈 클래스 마지막 의무 승급 대상자가 됐다.

그 뒤로 이정훈, 김규남, 윤영순, 이근욱, 유문세, 정민규, 제성욱 순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으며, 시즌 중 마스터즈 클래스로 승급한 이근욱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드라이버 모두 내년 시즌 마스터즈 클래스 선택 승급 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 KSF 오피셜 포토(오환)

*. 상기 기사는 아반떼컵 챌린지레이스 5라운드 잠정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며, 심사 및 기술 검차 최종 결과가 포함된 공식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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