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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컨설팅, TCR 국내 개최권 획득… 2018 시즌 3전 6라운드 개최 예정

[고카넷, 글=정양찬 기자] 제이스컨설팅(대표 전홍식)이 최근 전세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투어링카 레이스의 판도 변화를 이끌고 있는 ‘TCR(Touring Car Race)’의 한국 개최권을 획득, 내년 7월 ‘TCR 코리아 시리즈’를 출범한다.

‘2018 TCR 코리아 시리즈’는 6월 공식 사전 테스트를 시작으로 7월, 9월, 10월 총 3회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대회는 경기당 두 번의 레이스로 운영되며, 국내 개최 서킷 및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이다.

TCR은 2015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레이스를 지향하며 등장한 양산차 기반의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로 고비용 구조의 기존 레이스와 달리 레이스카의 개발 비용과 팀 운영 비용을 절감해 다양한 팀과 드라이버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 결과 출범과 동시에 글로벌 모터스포츠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차세대 투어링 카 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TCR에 출전하는 레이스카는 규정 상 엔진을 포함해 한화 약 1억7000만원(13만5000 유로) 선으로 가격을 제한하고 있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특히 최고출력 350마력의 2.0리터 터보 엔진과 시퀀셜 변속기, 그리고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 시스템을 장착해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또한 출전 레이스카 주행 퍼포먼스를 조율하는 운영으로 대회에 따라 ‘터보 부스트 압력’, ‘차량 중량’, ‘지상고 조절’, ‘에어 리스트릭터’ 등을 적용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TCR은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지역 시리즈’와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태국, 중국 등 국가별 리그가 열리고 있으며, 2018년에는 TCR 코리아 대회가 개최되고 미국, 프랑스, 영국에서도 신설될 예정이다.

TCR이 브랜드 양산차 홍보와 기술력 검증의 장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회사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TCR 시리즈에는 세아트 레온 TCR,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타입 R TCR, 푸조 308 레이싱 컵 TCR, 알파로메오 줄리에타 TCR, 포드 포커스 TCR 등 다양한 레이스카가 출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현대자동차가 고성능차인 ‘i30 N’ 기반으로 개발한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인 ‘i30N TCR’을 선보이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0월 초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첫 출전한 ‘i30N TCR’은 우승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제이스컨설팅의 전홍식 대표는 “TCR 시리즈를 2018년부터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TCR 코리아 시리즈가 그 동안 많은 부분에서 고립돼 있던 국내 모터스포츠의 국제화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TCR 아시아를 주관하는 WSC 아시아 데이비드 소넨처 대표는 “TCR 코리아가 전세계 국가별 챔피언십과 아시아 지역 내 TCR 브랜드 콘셉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TCR 아시아와 TCR 코리아의 합동 레이스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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