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 모터스포츠, 2018 시즌 개막전 예선 3위·7위 기록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E&M 모터스포츠(감독 이정웅)의 새로운 조합인 정연일과 오일기가 캐딜락 6000 클래스 1라운드 예선에서 3위와 7위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막한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진행된 캐딜락 6000 클래스 1라운드 예선에는 23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1차 예선인 Q1에서 오일기와 정연일은 초반에 중위권에 머물면서 컨디션을 유지해 나가기 시작했고, 2차 예선인 Q2에 진출해서는 기록을 단축해 순위를 6, 8위로 끌어 올렸다.
이어진 마지막 3차 예선인 Q3에서 정연일은 1분57초472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고, 오일기 역시 1분57초639를 기록해 7위를 기록했다.
특히, 정연일과 오일기로 구성된 듀오는 경기가 진행할수록 순위와 기록을 끌어올리면서 결승전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정웅 감독은 “올 시즌에 들어서면서 경험이 있는 두 드라이버가 투입되면서 변화를 꾀했다. 드라이버와 팀원들의 호흡도 잘 맞고, 팀 차량도 3년째 들어서면서 안정화되면서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며, “오랜 노하우가 있는 드라이버들이 레이스 후 피드백을 빠르게 주기 때문에 차량 컨트롤을 유리하게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포디움에 자주 올라갈 수 있을 듯 하다”고 했다.
이어 “아직은 드라이버간 호흡을 맞추는 시기라고 보여지지만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완벽한 팀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연일는 “올해 경기에 참가하지 못할 뻔 했는데 다시 좋은 기회가 찾아왔고, 아직 적응을 못했지만 좋은 차를 만들어 줘 올 시즌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됐다“며, ”이엔엠 스톡카를 처음 만났을 때 한번 해 볼만 하다는 생각을 했고, 오로지 드라이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좋은 레이스 흐름을 유지하게 만들고 있다“고 예선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결승전에서 포디움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무리하지 않고 데이터를 만들어가는데 주력을 하겠다”며, “다른 팀에서 경기를 하던 것과 달리 금호타이어를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차와 타이어가 잘 매칭이 되면서 이질감이 들지 안아 레이스에 더 여유가 있는 듯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일기는 “이전에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서도 계속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불안한 요소들이 있었지만, 연습때부터 재조율되면서 3차 예선까지는 올라 설 자신이 있었다”며, “올 시즌에 들어서면서 배기시스템 조율로 출력이나 토크가 낮아져 오버스티어에 대한 어려움은 없지만 처음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경우 가속을 할 경우 조심해야 될 사항이기도 하다”며 예선 소감과 함께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팀과는 잘 맞는다. 서로 차량에 대한 의견을 많이 나누면서 차량에 대한 문제점들을 극복해 가고 있다. 결승전은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해 날씨가 변수가 있고, 이 때문에 타이어의 싸움이 될 듯 하다. 또한, 롤링 스타트로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변수로 작용해 선두권에 큰 영향을 미칠 듯 하다”며 새로운 팀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하며 결승전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결승전이 진행된다.
사진제공 = E&M 모터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