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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슈퍼레이스] ASA GT2 3R, 비트 R&D 남기문 클래스 통산 2승 달성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비트 R&D 소속 남기문(만 39세)이 클래스 데뷔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3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개최된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CJ 슈퍼레이스)’ 3전에 참가한 남기문은 예선 2위를 기록, 2번 그리드에 포진한 채 결승전을 진행했다.

예선 3위 이동열(준피티드레이싱)과 예선 17위 조규탁(부산과학기술대학교)의 불참으로 총 18대가 참가해 진행된 결승전 스타트와 동시에 남기문은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오한솔과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으며, 오프닝랩 3번 코너에서 오한솔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이후 남기문은 올 시즌 개막 2라운드 연속 타이어 데미지로 악재를 겪은 상황을 보상이라도 받는 듯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고, 경기 중반 발생한 SC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달성한 남기문은 클래스 데뷔 첫 승을 달성한 2016 시즌 6라운드 이후 10경기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달성했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오한솔(서한-퍼플모터스포트)은 경기 초반 남기문에게 선두 자리를 내 준 이후 다시 추격을 전개하며 1위를 탈환하고자 했다.

하지만 전 라운드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핸디캡 웨이트(40kg)의 압박과 경기중 빽스트레이트 구간에서 발생한 동료 드라이버의 아찔한 상황 등으로 인해 기회를 놓치며 결국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경기 연속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시작부터 끝나는 그 순간까지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경기에서 3위는 지난 2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는 노동기(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가 차지했다.

노동기는 엔진 BOP 80kg에 라운드별 BOP 60kg을 포함, 총 140kg의 핸디캡을 부담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주행을 펼친 끝에 3위를 차지해 3경기 연속 포디움 피니쉬를 달성했다.

개막 2연승으로 핸디캡 웨이트 최대 120kg을 부담하고 경기에 참가한 정경훈(비트 R&D)은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4위를 기록했으며,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원형(드림레이서)이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백철용(비트 R&D), 고다을(준피티드레이싱), 강재협(비트R&D), 권재인(원레이싱), 조익성(부산과학기술대학교) 순으로 포인트 피니쉬했다.

이에 반해 강진성(E&M 모터스포츠), 김학겸(준피티드레이싱), 임민진(원레이싱), 박재성(준피티드레이싱), 이동호(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 최동만(불스원지텍)은 사고 및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리타이어했다.

ASA GT2 클래스 3라운드를 마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정경훈이 70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3경기 연속 포디움 피니쉬 주인공 노동기가 51점으로 종합 2위를 유지했다.

시즌 첫 승 대신 2경기 연속 2위를 기록한 오한솔은 47점으로 종합 3위로 올라섰으며, 시즌 첫 승을 달성한 남기문이 40점으로 종합 4위로 올라섰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비트 R&D가 98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이 55점으로 종합 2위를 유지했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46점으로 종합 3위로 올라섰다.

ASA GT2 클래스 4라운드는 오는 7월 20일~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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