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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 2019 시즌 국내 공인 경기 역대 최다 기록 전망… 공인 경기 가치 재조명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협회장 손관수, 이하 KARA)의 인증을 받는 공인 경기의 수가 2019년 역대 최대치에 달할 전망이다.

21일 KARA 발표에 따르면, 2018 시즌 공인 대회는 총 56경기를 기록해 1995년 국내에서 서킷 레이스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신규 경기의 진입이 예정돼 있어 공인 경기의 개최 횟수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KARA 공인을 받으면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을 기반으로 참가자의 자격 여건, 경기장 시설 및 레이스 운영 기준 등 주최자가 지켜야 할 의무가 늘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인 대회가 증가하는 이유는 안전에 대한 사회적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안전 기준을 준시하는 공인 대회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KARA가 2016 시즌부터 각종 인증 비용을 대폭 인하하는 등 적극적 조치로 위험성 높은 비공식 이벤트를 줄이려는 노력을 지속한 점도 있다.

KARA는 2017년부터 공인 자동차경주에 참가하는 모든 드라이버와 오피셜을 대상으로 주최자와 별도로 추가 안전 보험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누적 4,437명의 경기 참여자들이 보험 보장 효과를 누렸다.

또 판정에 대한 항소권이 보장되고 경기 기록이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등 선수 권익 보호 측면에서도 공인 대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안전을 강조하는 기조는 올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KARA는 2019년 새 규정에 공인 경기를 주최하고 유치하는 프로모터와 경기장이 지켜야 할 안전 계획 수립 의무화 조항을 포함시켰다.

또 공인 경기시 의료팀 구성 세부 지침을 확정하고 외과, 응급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로 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등 의료 기준을 강화했으며, 레이싱 슈트, 헬멧 등 개인 안전 장구에 대한 검사 계획을 발표하는 등 각종 안전 기준을 한 단계 높였다.

협회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를 우리 사회의 안전 의식을 선도하는 모범적 스포츠로 인식시키기 위해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위험성이 높은 비공식 자동차 이벤트에 대한 강력한 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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