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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레이싱, CJ 슈퍼레이스 공식연습 참가… “2019 시즌 비상의 날개 펼친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제일제당 레이싱팀(감독 김의수)이 오는 9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CJ 슈퍼레이스)’ 공식연습에 참가, 그동안 움츠렸던 비상의 날개를 펴고 날아오를 전망이다.

창단 4년차를 맞이한 제일제당 레이싱은 올 시즌 크게 두가지 변화 포인트를 준비했다.

첫째, 그동안 감독과 드라이버를 겸임했던 김의수가 올해부터 팀의 발전을 위해 감독 역할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변화를 주었다.

이로 인해 드라이버들이 주행하는 동안 감독과 엔지니어, 그리고 미캐닉들은 외부에서 경주차의 상태와 기록을 면밀히 살피고, 드라이버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수용해 보다 예리하고 정확한 분석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빠르고 발전적인 대처가 가능해졌다.

특히, 감독 겸 드라이버로 활동할 때와 다르게 오직 감독의 역할을 수행하게 됨에 따라 외부에서 경주차의 움직임과 기록을 살펴보고 드라이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한 후 그 동안 축척 된 자신의 경험을 더해 내리는 김의수의 결정과 지시는 분명 팀에 훨씬 더 좋은 성과를 가지고 올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뛰어난 선배이자 감독인 김의수 감독의 지도는 분명 소속 드라이버들의 성장에도 보탬이 돼 올 시즌 제일제당 레이싱팀 드라이버로 활약하게 된 김동은, 서주원의 성장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제당 레이싱팀은 김의수 감독의 감독 전향과 함께 올 시즌 새로운 경주차를 준비하는 시점부터 전 세계 레이스에서 활약해온 히데카즈 오니키 엔지니어를 초빙해 함께 테스트 및 차량 세팅을 진행해오고 있다.

실제 레이스 상황만이 아닌, 사전 연습주행 및 공식 테스트까지 오니키 엔지니어와 함께 경주차 세팅을 다듬으며 2019 시즌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 또한 드라이버 겸임이 아닌 감독 역할에만 집중하게 된 김의수 감독이 미캐닉과 엔지니어 중간에서 원활한 지시와 소통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해진 결과다.

두 번째는 제일제당 레이싱팀이 2016년 창단 이래로 계속 함께 해온 금호타이어와 결별하고,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게 됐다는 점이다.

타이어의 변화는 레이스에서 경주차 세팅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팀은 그동안 금호타이어를 사용하며 3년동안 쌓아온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축척해온 노하우를 전부 버리는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다.

새로운 타이어를 도입하면, 타이어에 맞는 경주차 세팅을 처음부터 다시 시행착오를 거치며 하나하나 다시 찾는 작업이 수반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제당 레이싱은 올해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큰 어려움을 감수하더라도 모든 노력을 동원해 매년 큰 폭으로 발전하는 한국타이어와 함께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앞선 자체 테스트 결과에서도 제일제당 레이싱 모든 스텝들은 이전보다 향상된 타이어 그립을 바로 체감했다.

자체 테스트를 진행한 서주원은 “한국타이어가 코너에서 버텨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한국타이어의 우수한 횡그립 덕분에 보다 공격적인 코너 공략이 가능해질 꺼 같다“고 밝혔다.

오니키 엔지니어는 “아직 한국타이어와 팀 레이스카, 그리고 드라이버가 원하는 조합을 찾아낸 것이 아님에도 이전보다 나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으며, 장 시간 테스트해 본 결과 내구성도 훌륭하다“며, ”이번 공식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적합한 세팅이 완성되었을 때 얼마나 더 뛰어난 결과를 낼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제일제당 레이싱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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