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레이싱팀] CJ ENM 전격지지 받는 오렌지 군단 ‘ENM 모터스포츠’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19 시즌 국내 모터스포츠가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많은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국내 서킷 곳곳으로 향하고 있다.

이에 고카넷에서는 2019 시즌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레이싱팀에 대한 소개와 함께 팀 캠프에서 만난 대표, 감독, 드라이버 등의 인터뷰를 시리즈로 나눠 소개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소개할 팀은 올해로 창단 4년차를 맞아 시즌 챔피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오렌지 군단 ‘ENM 모터스포츠’으로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기록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총 25회 레이스에 참가했으며, 우승 1회, 포디움 3회를 기록했다.

ENM 모터스포츠(ENM Motorsports)는 CJ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이자 대한민국의 종합 콘텐츠 기업인 CJ ENM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 팀으로 지난 2016년 창단과 함께 스포츠 행정 경력 15년차의 이정웅 대표 겸 감독이 맡아서 이끌고 있는 팀이다.

창단 당시 팀은 CJ E&M의 메인 타이틀 후원을 받아 ‘E&M 모터스포츠’로 출발했으며, 강진성과 김재현 투톱 체체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했다.

슈퍼6000 클래스 출전 첫 해 팀은 5경기만에 3위(김재현)를 차지, 첫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종합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듬해인 2017 시즌, 다시 한 번 심기일전의 각오로 도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2명의 드라이버가 기록한 가장 좋은 성적은 7위였으며, 종합 9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창단 이후 2년간 큰 시련에 부딪힌 팀은 문제점을 보완하고 더 높은 곳으로 날아 오르기 위해 2018 시즌에 돌입하면서 베테랑 드라이버 오일기와 우승 경험이 있는 정연일을 영입해 드라이버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변화의 결과는 2018 시즌 개막전에서 바로 나타났다. 새로운 팀 유니폼을 입은 오일기가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것이다. 비록,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가 페널티를 받아 우승컵을 반납하며 이룬 것이지만, 팀에게 있어서는 무척 소중하고 값진 우승컵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도 잠시, 상승세를 타며 승승장구하던 팀에게 서서히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지속적인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고 만 것이다.

결국 드라이버 라인업 변화를 시도한 2018 시즌에는 우승 1회 포함 2회 포디움 입성에 만족해야 했으며, 창단 후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시즌 중 팀은 2018년 7월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에 따른 CJ ENM(CJ Entertainment N Media)의 출범과 함께 팀 명칭 역시 ‘ENM 모터스포츠’로 변경됐다.

3년간의 시행 착오를 바탕으로 팀은 스토브 리그 동안 장비 및 미캐닉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전폭적으로 지지해 기술적인 부분을 업그레이드시켰다.

또한 그동안 함께했던 금호타이어와 결별하고, 올 시즌부터 한국타이어를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해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새 신발을 신은 ENM 모터스포츠의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향한 첫 도전은 오는 27 ~ 28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지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진행된다.

한편, ENM 모터스포츠는 지난 9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CJ 슈퍼레이스 공식 연습 주행에 참가, 스토브 리그 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테스트하며 시즌 개막을 준비했다.

이날 4번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주행에서 오일기는 1분56초015, 정연일은 1분55초421을 각각 기록해 지난 시즌보다 향상된 기록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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