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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볼가스레이싱 김재현, ASA 6000 6R 예선 1위… 데뷔 4년만에 첫 폴포지션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ASA 6000 클래스 6라운드 예선 결과 김재현(볼가스레이싱, 한국)이 1위를 차지,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김재현은 지난 2016 시즌 개막 라운드를 통해 클래스 데뷔 이후 4년만이자 통산 31경기만에 예선 1위를 기록하는 개인 커리어를 만들어 냈다.

ASA 6000 클래스 6라운드 예선은 지난 8월 3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제2회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의 일환으로 진행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에서 진행됐다.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6라운드 예선은 이번 경기를 제외하고 올 시즌 단 3번의 레이스를 남겨 놓은 상황에 진행되는 만큼 결승전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예선은 Q1, Q2, Q3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각 예선 세션 별로 다음 예선에 진출하기 위한 치열한 기록 경쟁이 각 팀 및 드라이버 별로 전개됐다.

클래스 풀 엔트리인 24대가 참가함에 따라 Q1에서는 총 9대가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으며, 상위 15위까지 Q2에 진출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 15분간의 뜨거운 기록 경쟁이 펼쳐진 Q1 결과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가 인제스피디움 랩 레코드를 가지고 있는 정의철(엑스타레이싱, 금호)의 기록을 0.596초 앞당긴 1분35초754를 기록, 랩 레코드 경신과 함께 1위를 차지해 Q2에 진출했다.

그 뒤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김종겸과 야나기다 마사타카 역시 정의철의 기록을 경신하며 2위와 3위를 차지해 Q2에 진출했으며, 김재현(볼가스 레이싱, 한국) 역시 정의철의 기록보다 빠른 기록을 선보이며 4위로 Q2에 진출했다.

Q1 결과 시즌 첫 데뷔전을 가진 후지나미 키요토(엑스타레이싱, 금호)가 16위를 기록해 아쉽게 Q2 진출에 실패했으며, 정의철(엑스타레이싱, 금호) 역시 17위를 기록하며 Q2 진출에 실패했다.

그 뒤로 노동기(헌터-퍼플모터스포트, 금호), 류시원(팀106, 한국),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한국), 윤승용(팀 훅스, 금호),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한국), 안정환(헌터-퍼플모터스포트, 금호), 김민상(팀 훅스, 금호) 순으로 Q2 진출에 실패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1 결과 상위 15명만이 진출해 다시 한 번 15분간 기록 경쟁을 펼치는 Q2가 진행됐다. 이번 Q2에서는 상위 10명만이 Q3에 진출해 다시 한 번 경쟁을 펼칠 수 있으며, 5명은 Q2에서 예선을 종료해야 한다.

치열한 접전 결과 Q2에서는 정연일(ENM 모터스포츠)이 앞서 인제스피디움 랩 레코드를 경신한 조항우보다 0.242초 앞당긴 1분35초512를 기록해 새로운 랩 레코드 경신과 함께 1위로 Q3에 진출했다.

그 뒤로 조항우가 0.375초 뒤진 1분35초887을 기록해 2위로 Q3에 진출했으며, Q1에서 11위를 기록했던 이정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금호)가 1분36초114를 기록해 3위로 Q3에 진출했다.

Q2 결과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 금호)가 0.048초 차이로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금호)보다 뒤지며 11위를 차지해 Q3 진출에 실패했다.

그 뒤로 장현진(서한 GP, 한국), 권재인(원레이싱, 한국), 카게야마 마사미(헌터-퍼플모터스포트, 금호), 김중군(서한 GP, 한국) 순으로 Q3 진출에 실패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2 결과 상위 10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치는 Q3가 10분간 펼쳐졌다. Q3는 예선 마지막 경기로 결승전 우승의 유리한 고지인 폴포지션을 차지하는 경기인 만큼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Q3 결과 모두의 예상을 깨고 올 시즌 내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던 볼가스 레이싱팀의 김재현이 1분35초588을 기록,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다른 9명의 드라이버가 김재현의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해 도전을 이어갔으나, 기록을 단축시키기에는 결코 쉽지 않았다.

결국 김재현이 최종 예선 1위를 기록하며 클래스 데뷔 4년만에 예선 1위와 함께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 클래스 데뷔 첫 승이자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대회 공인 14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그 뒤로 조항우가 0.088초 뒤진 1분35초676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해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 김재현과 치열한 한판 맞대결을 예고했다.

최종 예선 3위는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차지했으며, 정연일, 오일기(ENM 모터스포츠, 한국), 이정우, 정회원(서한 GP, 한국), 김종겸, 황진우, 서주원(제일제당 레이싱, 한국) 순으로 최종 예선이 마무리됐다.

최종 예선 결과 시리즈 포인트에 있어서는 Q1, Q2, Q3 합산 기록에서 4분47초317을 기록한 조항우가 1위를 차지해 3점을 획득했다.

예선 1위를 차지한 김재현은 0.610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2점을 획득했으며, 최종 예선 4위를 기록한 정연일이 합산 기록에서 김재현보다 0.187초 뒤진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해 1점을 획득했다.

ASA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전은 오는 9월 1일 오후 3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4랩(93.792km) 주행으로 진행된다.

사진 = 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자료제공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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