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슈퍼레이스] BMW M 1R, 레이스 지배한 김효겸 폴-투-윈… 권형진·한치우 포디움 피니쉬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BMW M 클래스 1라운드 결승 결과 김효겸(광주 H모터스 레이싱)이 레이스를 완벽하게 지배하며 폴-투-윈을 기록, 클래스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21일 전라남도 영암군 소재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진행된 세계 유일의 BMW M 원메이크 레이스 ‘BMW M 클래스’ 1라운드 결승에는 7개 팀에서 12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폴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스타트한 김효겸은 빠른 출발과 함께 오프닝 랩 혼전 상황을 뚫고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경기 초반 승부를 잡은 김효겸은 이후 안정적으로 페이스를 이끌며 선두를 유지했고, 10랩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단 한 랩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시즌 첫 개막 라운드에서 폴-투-윈을 기록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BMW M 클래스 원년 멤버인 김효겸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13경기 출전에 4승을 기록하며 30.8%의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예선 3위로 3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스타트한 권형진(프라이멀 탐앤탐스)은 치열한 자리싸움 속에 3위 자리를 유지한 채 경기를 진행했으며, 3랩 주행 중 앞서 달리는 한치우(부산과학기술대학교)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2위로 올라선 권형진은 선두로 나선 김효겸을 추격했으나, 초반 벌어진 거리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권형진은 4.968초 뒤진 기록으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클래스 통산 5번째 2위를 기록하게 됐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한치우는 초반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으나, 3랩에서 권형진에게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이후 한치우는 3위 자리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진행했고, 결국 권형진에 이어 3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클래스 통산 첫 번째 3위 입상과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그 뒤로 형진태(도이치모터스), 한상규(브리에잇), 김지훈(도이치모터스), 송덕삼(자이언트모터스), 정기용(도이치모터스), 김지훈(자이언트모터스), 홍찬호(자이언트모터스) 순으로 포인트 피니쉬 했다.

BMW M 클래스 2라운드는 오는 7월 4 ~ 5일 경기도 용인 소재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되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