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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F2] 칼럼 일롯, 5전 피처레이스 완벽 지배하며 우승… 잭 에이큰 3위 입상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0 FIA F2 챔피언십(F2)’ 5전에서 진행된 첫 번째 결승 레이스인 피처레이스 결과 영국 출신 드라이버 칼럼 일롯(유니-비르투오시)이 레이스를 완벽하게 지배하며 폴-투 피니쉬를 기록, 포디움 정상에 올라 시즌 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현지시간으로 8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1랩=5.891km)에서 진행된 F2 5전 피처레이스에는 11개 팀에서 22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폴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스타트한 칼럼 일롯은 빠른 스타트를 통해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칼럼 일롯은 안정적인 주행을 통해 선두를 유지했고, 경기 중반 진행된 타이어 교체를 위한 피트스톱에 따른 혼전 상황 속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팀워크를 선보이며 경기 리더를 지켜냈다.

결국 칼럼 일롯은 29랩(170.705km) 주행으로 진행된 피처레이스에서 51분12초40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칼럼 일롯은 F2 데뷔 기준으로 총 33번의 레이스에서 2번째 우승과 함께 5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으며, 팀에 통산 6번째 우승을 선물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크리스티안 룬가드(아트 그랑프리)는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칼럼 일롯에 이어 2위를 유지하며 주행을 이어갔다.

결국 룬가드는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풀어간 끝에 일롯에 이어 8.574초 뒤진 기록으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3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잭 에이큰(캄포스 레이싱)은 경기 초반 댄 틱텀(댐스)에게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리기도 했으나, 앞서 나갔던 틱텀이 주행 실수를 범하는 사이 에이큰은 다시 3위로 복귀했다.

이후 에이큰은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간 끝에 룬가드에 이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3위를 차지, 오랜만에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한 잭 에이큰은 F2 데뷔 기준으로 총 55번의 레이스에서 4번의 우승을 포함해 10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니키타 마제핀(하이테크 그랑프리)은 경기 초반에는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으나,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선전을 펼쳐 눈길을 사로 잡았다.

7위권에 랭크돼 있던 마제핀은 경기 후반인 24랩 주행 중 앞서 달리는 마이크 슈마허(프레마 레이싱)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선데 이어 28랩에서는 앞서 달리는 츄노다 유키(칼린)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여기서 멈추지 않은 마제핀은 마지막 랩 주행에서 앞서 달리는 루이스 델레트라즈(챠오즈 레이싱 시스템) 마저 제치고 4위로 올라섰으며, 그대로 체커기를 받아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4위까지 순위를 올렸던 델레트라즈는 후반 뒷심 부족으로 마제핀에게 자리를 내주고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유키, 슈마허, 로버트 슈바르츠맨(프레마 레이싱), 저우 관유(유니-비르투오시), 펠리페 드루고비차(MP 모터스포트)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9라운드를 마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칼럼 일롯이 예선 점수 포함 29점을 추가해 102점으로 종합 1위를 탈환했으며, 2위를 차지한 룬가드 역시 18점을 추가해 87점으로 슈바르츠만을 2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2위로 올라섰다.

4점 추가에 그친 슈바르츠만은 85점으로 종합 3위로 밀려났으며, 4위로 12점을 추가한 마제핀이 70점으로 종합 4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댄 틱텀(댐스), 델레트라즈, 관유, 유키, 슈마허, 드루고비치 순으로 Top10을 차지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칼럼 일롯의 선전에 힘입은 유니-비르투오시가 157점을 획득, 프레마 레이싱을 25점 차이로 밀어내고 종합 1위를 유지했다.

18점을 추가해 121점을 획득한 아트 그랑프리는 10점 추가에 그친 프레마 레이싱과 11점 차이로 간격을 좁히며 종합 3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하이테크 그랑프리가 97점을 획득해 종합 4위를 유지했으며, 칼린이 65점을 획득해 댐스를 5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5위로 올라섰다.

사진제공=F2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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