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 & 이재민 지원 성금 20억 원 기탁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20억 원을 기탁한다.

성금 기탁과는 별도로 피해지역 자동차 무상 점검과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생필품 지원, 세탁서비스 등의 긴급 구호활동에 나선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차는 지난달부터 수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침수·수해 자동차에 대해 엔진과 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 조치가 어려운 자동차는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현대), 오토큐(기아)로 입고해 수리하고, 수리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피해지역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해당 수리비 할인은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총 할인금액 기준 부과세 별도로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또한,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자동차는 피해 고객이 수리를 위해 수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하며, 기아차는 수해 차량을 폐차한 후 기아차를 재구매할 경우 최장 5일 동안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한다.

지난 달 말 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은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수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생수와 라면 등의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세탁구호차량 2대를 투입해 수해로 오염된 의류와 이불 등의 세탁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에 투입된 세탁구호차량은 18kg 세탁기 3대와 23kg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를 갖추고 있으며, 세탁 및 건조를 90분 만에 완료할 수 있어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성금과 수해차량 점검, 생필품 및 세탁 지원 등의 지원 활동이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해지역이 신속하게 복구돼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