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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F1] 해밀턴, 보타스·사인츠 제치고 이탈리아 그랑프리 폴 포지션 차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이 팀 동료인 발테리 보타스를 0.069초 차이로 제치고 이탈리아 그랑프리 예선 1위를 차지, 개인 통산 94번째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5일 이탈리아 몬자 내셔널 서킷(1랩=5.793km)에서 펼쳐진 ‘2020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8라운드 예선에는 10개 팀에서 2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20분간 진행된 Q1에서는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진 결과 해밀턴이 1분19초514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그 뒤를 이어 팀 동료인 발테리 보타스가 0.272초 뒤진 1분19초786을 기록해 2위로 Q2에 진출했으며, 3차 연습 세션에서 10위를 기록한 세르지오 페레즈(BWT 레이싱 포인트)가 보타스보다 0.262초 뒤진 1분20초048을 기록해 3위로 Q2에 진출했다.

오전에 진행된 3차 연습 주행에서 2위를 차지했던 카를로스 사인츠(맥라렌)는 선전을 펼친 끝에 1분20초048을 기록했으나, 페레즈보다 0.051초 뒤져 4위로 Q1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피에르 가슬리(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 혼다), 맥스 베르스타펜(애스톤마틴 레드불 레이싱), 다닐 크비앗(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 혼다), 란도 노리스(맥라렌), 랜스 스톨(BWT 레이싱 포인트), 샤를 르클레르(스쿠데리아 페라리)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Q2에 진출했다.

Q1 결과 알렉산더 알본(애스톤마틴 레드불 레이싱)이 로망 그로장(하스)보다 0.025초 앞선 기록으로 15위를 차지해 아슬아슬하게 Q2 진출에 성공했다.

아쉽게 16위를 차지한 그로장은 Q2 진출에 실패했으며, 세바스티앙 베텔(스쿠데리아 페라리), 안토니오 지오비나찌(알파 로메오 레이싱 올렌), 조지 러셀(윌리암스), 니콜라스 라피티(윌리암스)순으로 Q2 진출에 실패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1 결과 상위 15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진출해 다시 한 번 Q3 진출을 위한 기록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치열한 기록 경쟁 결과 Q1에서 2위를 차지했던 보타스가 1분18초952를 기록해 해밀턴을 0.140초 차이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해 Q3에 진출했으며, 해밀턴은 Q1보다 빠른 1분19초092를 기록했음에도 팀 동료 보타스 기록보다 늦어 2위로 Q3에 진출했다.

Q1에서 4위를 차지했던 사인츠 역시 선전을 펼친 끝에 페레즈 보다 0.013초 앞선 기록을 선보이며 3위로 Q3에 진출했으며, 페레즈는 아쉽게 4위로 Q3에 진출했다.

그 뒤로 베르스타펜, 가슬린, 스톨, 노리스, 다니엘 리카르도(르노 DP 월드) 순으로 Q3에 진출했으며, Q1에서 아슬아슬하게 Q2에 진출한 알본은 Q2에서도 역시 크비앗보다 0.105초 앞선 기록으로 10위를 차지해 막차를 타고 Q3에 진출했다.

다닐 크비앗은 아쉽게 11위를 기록해 Q3 진출에 실패했으며, 에스테반 오콘(르노 DP 월드), 르클레르, 키미 라이코넨(알파로메오 레이싱 올렌), 케빈 마그누센(하스) 순으로 Q3 진출에 실패했다.

Q2까지 마친 결과 페라리 듀오 르클레르와 베텔이 모두 Q3 진출에 실패하면서 다시 한 번 페라리 팬에게 진한 아쉬움을 전하는 순간이었다.

서킷 정비가 끝난 후 Q2 결과 상위 10명이 Q3에 진출, 결승전 우승의 유리한 고지인 폴 포지션을 포함해 프론트 로우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기록 경쟁을 진행했다.

최종 예선인 Q3 결과 해밀턴이 1분18초887을 기록, 1분18초956을 기록한 팀 동료 보타스를 0.069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밀턴의 기록은 지난 2004 시즌 루벤스 바리텔로가 기록한 몬자 내셔널 서킷 랩 레코드보다 2.159초 앞선 기록으로 새로운 랩 레코드로 등극하게 됐다.

보타스는 아쉽게 2위를 차지해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 팀 동료와 우승컵을 두고 한판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Q2에서 3위를 차지한 사인츠은 선전을 펼친 끝에 1분19초695를 기록했으나, 보타스보다 0.739초 뒤져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페레즈는 사인츠보다 0.025초 뒤진 기록으로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베르스타펜, 노리스, 리카르도, 스톨, 알본, 가슬리 순으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F1 8라운드 예선 결과 1위부터 7위까지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한 F1 8라운드 이탈리아 그랑프리 대망의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3시 1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53랩(306.72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F1 조직위원회, FIA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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