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F2] 믹 슈마허, 화끈한 추월 쇼 통해 데뷔 첫 피처레이스 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독일 출신 드라이버 믹 슈마허(프레마 레이싱)가 올 시즌 15번째 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F2 데뷔 2년차인 슈마허는 통산 37경기만에 피처레이스 첫 번째 우승을 기록하는 쾌거를 동시에 누렸으며, 올 시즌 7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우승을 장식했다.

현지시간으로 5일 이탈리아 몬자 내셔널 서킷(1랩=5.793km)에서 펼쳐진 ‘2020 FIA 포뮬러 2 챔피언십(F2)’ 8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인 피처레이스(Feature Race)는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30랩(173.481km) 주행으로 진행됐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6위를 기록해 6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슈마허는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빠른 출발과 함께 단숨에 앞서 출발한 5대를 제치고 2위까지 올라서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후 슈마허는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경기 리더로 나선 칼럼 일롯(유니-비르투오시)을 추격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으나, 시즌 챔피언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일롯의 페이스는 흔들림이 없어 쉽게 추월 기회를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기회는 의외의 상황에서 찾아왔다. 바로 타이어 교체를 위한 피트 스탑 과정에서 선두를 달리던 일롯이 타이어 교체 후 출발 과정에 엔진이 꺼지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시간을 허비한 사이 슈마허는 여유롭게 선두로 올라서게 됐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경기 리더로 나선 슈마허는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끌었고, 결국 2위와 3.185초 차이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올 시즌 15번째 경기만에 결국 포디움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F1 데뷔 2년차인 슈마허는 통산 37번의 레이스에서 2회 우승 포함 8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루카 기오또(하이테크 그랑프리)는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4위로 밀려난데 이어 경기 초반 5위까지 밀려나며 힘든 레이스를 시작했다.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린 기오또는 6랩에 들어가면서 앞서 달리는 크리스티안 룬가드(아트 그랑프리)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서는 듯 보였지만, 시케인 진입 직전 경합 과정에 코스를 벗어나며 순식간에 10위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는 기오또는 다시 차분하게 레이스를 이어갔고, 경기 후반에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기오또는 앞서 달리는 룬가드를 추격한 끝에 2랩을 남겨 놓은 상황에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2위를 차지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룬가드는 선전을 펼친 끝에 2위까지 순위를 올리며 선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2랩을 버티지 못하고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츠노다 유키(칼린)는 치열한 혼전을 뚫고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1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저우 관유(유니-비르투오시)가 폭풍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끝에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다 피트-스탑 과정에 시간을 허비한 일롯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전을 펼친 끝에 6위를 차지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그 뒤로 댄 틱텀(댐스), 루이스 델레트라즈(챠오즈 레이싱 시스템), 로버트 슈바르츠만(프레마 레이싱), 에한 다루발라(칼린)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국내 모터스포츠 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한국계-영국인 잭 에이큰(한국명 한세용, 캄포스 레이싱)은 19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을 펼친 끝에 1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F2 8전 두 번째 결승 레이스인 스프린트레이스(Sprint Race)는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11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피처레이스 결과 1위부터 8위까지 리버스 그리드 적용 후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 주행으로 진행된다.

사진제공=F2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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