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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F1] 보타스, 러셀 제치고 사키르 그랑프리 예선 1위… 메르세데스 프론트-로우 점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가 사키르 그랑프리에서 새로운 팀 동료로 나선 조지 러셀을 근소한 차이로 물리치고 시즌 5번째 예선 1위를 기록,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현지시간으로 5일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 B코스(1랩=3.543km)에서 펼쳐진 ‘2020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6라운드 사키르 그랑프리 예선에는 10개 팀에서 2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예선은 Q1, Q2, Q3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Q1을 통해 상위 15명만이 Q2에 진출하게 되며, Q2를 통해 상위 10명만이 Q3에 진출해 최종 예선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Q1에서 탈락한 5명은 그대로 순위가 유지되며, Q2에서 탈락한 5명 역시 그대로 순위가 유지된다.

Q2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한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진 Q1에서는 보타스가 53초904를 기록, 맥스 베르스타펜(애스톤마틴 레드불 레이싱)을 0.133초 차이로 제치고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베르스타펜은 2위로 Q2에 진출했으며, 메르세데스 실버 애로우에 오른 러셀이 베르스타펜보다 0.123초 뒤진 54초160을 기록하며 3위로 Q2에 진출했다.

그 뒤로 란도 노리스(맥라렌), 피에르 가슬리(스크뒈리아 알파타우리 혼다), 세르지오 페레즈(BWT 레이싱 포인트), 샤를 르클레르(스쿠데리아 페라리), 세바스티앙 베텔(스쿠데리아 페라리), 에스테반 오콘(르노 DP 월드), 다닐 크비얏(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 혼다) 순으로 Top10을 기록하며 Q2에 진출했다.

Q2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15위권에서는 알렉산더 알본이 케빈 마그누센보다 0.085초 앞선 54초620을 기록해 15위로 Q2에 진출했으며, 마그누센은 아쉽게 Q2 진출에 실패했다.

그 뒤로 니콜라스 라티피(윌리암스 레이싱), 잭 에이큰(윌리암스 레이싱), 키미 라이코넨(알파로메오 레이싱 올렌), 피에트로 피티팔디(하스) 순으로 Q2 진출에 실패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1 결과 상위 15명의 드라이버가 진출해 경쟁을 펼친 Q2에서는 베르스타펜이 53초647을 기록해 1위로 Q3에 가볍게 진출했으며, Q1에서 6위를 기록했던 페레즈가 0.140초 차이로 2위를 기록하며 Q3에 진출했다.

Q1에서 1위를 차지했던 보타스는 페레즈보다 0.016초 뒤진 53초803을 기록해 3위로 Q3에 진출했으며, Q1에서 12위를 차지했던 카를로스 사인츠(맥라렌)가 4위로 Q3에 진출했다.

그 뒤로 러셀이 사인츠보다 0.001초 뒤진 기록으로 5위를 기록했으며, 르클레르 역시 러셀보다 0.006초 차이로 6위를 기록해 Q3에 진출했다.

Q1에서 14위를 기록했던 랜스 스트롤(BWT 레이싱 포인트)은 선전을 펼친 끝에 7위로 Q3 진출권을 획득했으며, 크비얏, 다니엘 리카르도(르노 DP 월드), 가슬리 순으로 Top10을 기록하며 Q3에 진출하게 됐다.

Q1에서 9위를 기록했던 오콘은 선전을 펼친 끝에 53초995를 기록했으나, 가슬리보다 0.054초 뒤진 기록으로 1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알렉산더 알본(애스톤마틴 레드불 레이싱), 베텔, 안토니오 지오비나찌(알파로메오 레이싱 올렌), 노리스 순으로 Q3 진출에 실패하며 예선 12위 ~ 15위가 확정됐다.

결승전 폴 포지션 및 좀 더 앞선 그리드를 차지하기 위한 예선 마지막 경기인 Q3는 그야말로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졌다.

그 결과 앞선 두 번의 예선에서 기록한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며 선전을 펼친 보타스가 10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을 1위를 차지, 최종 예선 1위로 시즌 5번째 결승전 폴 포지션을 차지하기 됐다.

또한, Q2에서 5위로 Q3에 진출한 러셀이 마지막 어택에서 53초403을 기록, 베르스타펜을 0.030초 차이로 밀어내고 2위를 차지해 메르세데스가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점령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베스르타펜은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게 됐으며, 르클레르가 0.180초 뒤진 기록으로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페레즈, 크비얏, 리카르도, 사인츠, 가슬리, 스트롤 순으로 최종 예선이 마무리됐다.

최종 예선 결과 1위부터 5위까지 기록이 0.5초 이내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사키르 그랑프리 결승전은 이들 5명의 드라이버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F1 16라운드 사키르 그랑프리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8시 10분(한국시간 7일 오전 2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되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87랩(307.995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FIA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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