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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슈퍼레이스] M 클래스 1R, 수중전 접전 속 권형진 폴-투-윈… 헨리·송덕삼 데뷔 첫 포디움 피니쉬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BMW M4 쿠페 레이스카가 출전해 경쟁을 펼치는 원메이크 레이스인 M 클래스 1라운드 결승 결과 권형진(탐앤탐스)이 수중전의 악조건 속에서도 폴-투-윈을 기록, 클래스 데뷔 4년 만에 개막라운드 우승컵을 차지했다.

5월 16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M 클래스 1라운드 결승에는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 참가한 13대가 모두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M 클래스 1라운드 결승전은 전날부터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수중전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2 랩(52.152km) 주행으로 진행됐다.

결승전 스타트 신호와 함께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권형진은 치열한 순위 접전이 전개된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권형진은 수중전의 악조건 속에서도 2019 시즌 챔피언 출신에 빛나는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여유롭게 선두를 유지해 나갔다.

한치의 흔들림 없는 주행을 선보이며 주행을 이어간 권형진은 12랩을 29분 55초 98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M 클래스 원년 멤버인 권형진은 앞서 진행된 3번의 개막 라운드에서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며 첫 개막 라운드 우승컵을 차지하는 영광을 동시에 누리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권형진은 4시즌 동안 17경기에 출전, 6회 우승 포함해 개인 통산 12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2위는 팬데믹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2020 시즌 강제 휴식기를 가졌던 싱가포르 국적의 헨리(탐앤탐스)가 차지했다.

헨리는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 권형진보다 0.724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 2번 그리드에 위치해 권형진과 한판 맞대결을 예고했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헨리는 앞서 출발한 권형진의 뒤를 따라붙으며 추격전을 전개했다. 하지만, 노련한 권형진은 빗길 주행에도 불구하고 틈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랩을 거듭하면서 권형진과의 거리는 조금씩 벌어졌으며, 헨리는 7.150초 뒤진 기록으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데뷔 첫 2위 입상과 함께 포디움 피니쉬에 만족해야 했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송덕삼(자이언트 팩토리)은 스타트와 동시에 혼전 상황을 뚫고 3위로 올라섰으며, 추격을 전개해 온 홍찬호(자이언트 팩토리)와 최민(팀 MCK)의 압박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이어가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내내 이어진 3위권 접전에서 결국 송덕삼은 초반의 자리를 유지한 채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클래스 데뷔 2년 만에 첫 포디움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홍찬호는 오프닝 랩에서 자리를 내 준 이후 다시 3위 복귀를 위해 선전을 펼쳤으나, 0.217초 차이로 밀려나며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최민 역시 경기 내내 진행된 치열한 3위권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홍찬호보다 0.855초 뒤진 기록으로 체커기를 받아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박찬영(#66, 자이언트 팩토리), 필킴(도르오토모티브), 김지훈(자이언트 팩토리), 한상규(V8), 박찬영(#22, MIM 레이싱)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M 클래스 2라운드는 6월 13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최되는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남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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