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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F2] 관유, 완벽한 레이스 통해 모나코 SR1 폴투윈… 니자니 데뷔 첫 포디움 입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1 FIA 포뮬러 2 챔피언십(F2)’ 2전 스프린트 레이스 1(Sprint Race 1, SR1) 결과 중국 출신 드라이버 저우 관유(유니-비르투오시)가 우승을 차지, 시즌 2승과 함께 개인 통산 3승을 기록했다

그 뒤로 브라질 출신 드라이버 펠리페 드루고비치(유니-비르투오시)와 이스라엘 출신 드라이버 로이 니자니(댐스)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 관유와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F2 2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인 SR1은 현지시간으로 21일 모나코 서킷(1랩=3.337km)에서 펼쳐졌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30랩(100.110km) 주행으로 진행됐다.

그리드 배정은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를 바탕으로 각 그룹별 1위부터 5위까지는 리버스를 적용해 그리드 배정이 이뤄졌으며, 좌측 그리드와 우측 그리드로 나눠 정렬을 진행했다.

또한, 6위부터 11위까지는 다시 좌우를 교체해 A 그룹 리버스 그리드 적용 후미로 B 그룹이 정렬했으며, B 그룹 리버스 그리드 적용 후미로 A 그룹이 정렬했다.

이러한 그리드 배정 규칙에 따라 관유가 폴 포지션에 위치해 우승을 노렸으며, 드루고비치가 2번 그리드에 위치해 우승을 노렸다.

그 뒤로 크리스티안 룬가드(아트 그랑프리), 로이 니자니(댐스), 랄프 보스청(캄포스 레이싱), 유리 빕스(하이테크 그랑프리), 댄 틱텀(칼린), 오스카 피아스트리(프레마 레이싱), 로버트 슈바르츠만(프레마 레이싱), 테오 포쉐어(아트 그랑프리) 순으로 위치했다.

폴 포지션에서 스타트한 데뷔 3년차 드라이버 관유는 빠른 스타트와 함께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고, 랩을 거듭하면서 폭풍 질주를 이어간 끝에 2위와 거리를 벌리며 여유롭게 선두를 이어갔다.

특히, 경기 초반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로 올라서 룬가드의 끈질긴 추격을 받기도 했으나, 이를 이겨내며 선두를 유지해 나갔다.

하지만, 경기 후반 6랩 남긴 상황에 브라질 출신 드라이버 지안루카 페테코프(캄포스 레이싱)가 주행 중 방호벽에 추돌하면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 결국 VSC 상황이 발령되면서 2위권과 크게 벌려 놓은 거리가 단숨에 좁혀지는 상황으로 전개되며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트랙 정비가 완료된 후 3랩 남긴 28랩에 재개된 경기에서 관유는 침착하게 주행을 이어가며 선두를 유지했고, 결국 단 한 랩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30랩을 44분21초27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2번의 우승을 모두 폴-투-윈으로 기록하게 됐다.

관유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50번의 레이스에 출전해 3회 우승 포함 14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으며, 두 번째 스프린트 레이스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데뷔 2년차 드라이버 드루고비치는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룬가드에게 가지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나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다행히 랩을 거듭하면서 안정을 찾은 드루고비치는 깔끔한 레이스 운영을 통해 주행을 이어갔고, 결국 관유보다 2.3초 뒤진 기록으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로 포디움에 올라 팀 원-투 피니쉬에 일조했다.

드루고비치는 이번 2위 입상으로 시즌 첫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통산 5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데뷔 3년차 드라이버 로이 니자니(댐스)는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4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경기 초반 2위를 달리던 크리스티안 룬가드(아트 그랑프리)가 엔진 트러블로 인해 조기 리타이어 함에 따라 3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후 니자니는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간 끝에 앞서 체커기를 받은 드루고비치 보다 3.5초 뒤진 기록으로 3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데뷔 첫 포디움 피니쉬의 영광을 맛보게 됐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스위스 출신 드라이버 랄프 보스청(캄포스 레이싱)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5위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시작했고, 역주를 펼친 끝에 니자니보다 1.5초 뒤진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유리 빕스(하이테크 그랑프리), 댄 틱텀(칼린), 테오 포쉐어(아트 그랑프리), 오스카 피아스트리(프레마 레이싱) 순으로 Top8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또한, 리암 로손이 9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파이널 랩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친 뉴질랜드 출신 드라이버 마커스 암스트롱이 10위를 기록,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파이널 랩에서 10위를 달리고 있던 예한 다루발라는 암스트롱의 일침에 무너지며 11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국내 팬들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한국계-영국인 잭 에이큰(화 레이스랩)은 21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을 펼친 끝에 1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F2 2전 SR1 결과 드라이버 순위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관유가 누적 점수 56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루키 리암 로손이 누적 점수 30점으로 종합 2위를 유지했다.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다루발라는 누적 점수 28점으로 종합 3위를 유지했으며, 틱텀이 누적 점수 23점으로 종합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사진제공=F2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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