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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 E-프리] 사전 미디어 데이서 트랙 미공개(??)… 피트는 풀지 못한 짐으로 가득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뮬러 E 시즌8 피날레 무대이자 젠2(GEN2) 레이스가의 고별전이 될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가 공식 일정 돌입 하루를 남겨 놓은 상황에 국내 언론 관계자를 초청, 사전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사전 미디어 데이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글로벌 PR 가이드에 따라 진행됐으며, 대회 경기장 구축 상황과 안전에 대한 준비 상황 등 대회가 열리는 현장의 모습을 국내 기자들에게 선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행사에 참가한 국내 미디어는 트랙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FIA 및 포뮬러 E 오퍼레이션, 포뮬러 E 코리아 주요 관계자 인터뷰 등에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기대는 현장 도착 직후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렸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인 트랙과 아직 짐을 풀지 못한 상태의 피트를 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당초 계획과 달리 현장 트랙 상황과 이에 따른 안전 상황은 확인이 불가능 했으며, 잠실 주경기장 내부 트랙은 여전히 미공개를 고수하고 있는 트랙 상황과 안전에 대한 부분은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

또한,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한 대회 진행 상황 등에 대해 확인 할 수 있는 방법 역시 사라져 버려 사전 미디어 데이는 약 1시간 동안 E-빌리지 투어와 함께 어수선한 피트를 잠시 보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 E-Prix’는 포뮬러 E 출범 이후 8년 만에 대한민국 서울에서 처음 개최되는 레이스이며, 포뮬러 E 통산 99, 100번째 레이스로 포뮬러 E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포뮬러 E 출범 초기 2대의 젠1(GEN1) 레이스가로 운영하던 시스템에서 1대만으로 경기가 가능했던 젠2(GEN2) 레이스카로 진행되는 마지막 레이스이다.

이처럼 포뮬러 E 역사와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에 있어서 그만큼 중요성이 있는 이번 대회가 공식 일정 돌입 하루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마무리가 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021-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은 1월 28 ~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에서 개최된 개막전을 시작으로 멕시코시티, 로마, 모나코, 베를린, 자카르타, 마라케쉬, 뉴욕, 런던을 거치며 숨 가쁘게 달려왔으며, 이번에 대한민국 서울 잠실에서 피날레를 맞이하게 된다.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은 더블라운드로 진행됨에 따라 1명의 드라이버가 획득할 수 있는 최대 점수는 58점이며, 2명의 드라이버가 1경기에서 획득할 수 있는 최대 점수는 49점이다.

이에 따라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토펠 반도른(메르세데스-EQ, 185점)과 58점 이내의 점수 차이를 가지고 있는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 149점),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록히트 벤츄리 레이싱, 144점), 장-에릭 베르뉴(DS 테치타, 128점) 4명이 통산 2번째 월드 챔피언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누적 점수 291점을 획득해 종합 1위에 랭크된 메르세데스-EQ와 98점 이내의 기록 차이를 가지고 있는 록히트 벤추리 레이싱, DS 테치타, 재규어 TCS 레이싱 4개 팀이 치열한 챔피언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포뮬러 E 시즌8 피날레를 장식할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는 8월 13일 15라운드가 진행되며, 8월 14일 16라운드가 진행된다.

사진제공=고카넷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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