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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시즌9] 역전 드라마 펼친 제이크 데니스, ‘2023 한국 멕시코시티 ePrix’ 주인공 등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뮬러 E 데뷔 3년차 제이크 데니스(아발란체 안드레티)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젠3 레이스카 데뷔 무대인 시즌9 개막전 주인공에 등극했다.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9 개막전은 현지시간으로 1월 14일 멕시코 중심 도시인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됐으며, ‘오토드로모 헤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 일부가 포함된 포뮬러 E 특별 서킷(1랩=2.628km)에서 레이스가 펼쳐졌다.

2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예선에서 제이크 데니스는 B그룹에 포함돼 레이스를 펼쳤으며, 1분13초074를 기록해 신예 댄 틱텀(NIO 333 레이싱)을 0.213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각 그룹별 상위 4명씩 8명이 출전한 토너먼트에서 제이크 데니스는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 제이크 휴즈(네옴 맥라렌)를 차례로 물리치고 예선 파이널에 진출했다.

예선 파이널에서 제이크 데니스는 세바스티앙 부에미(인비전 레이싱), 앙드레 로테레르(아발란체 안드레티)를 물리치고 올라온 루카스 디 그라씨(마힌드라 레이싱)와 폴포지션을 놓고 한 판 맞대결을 펼쳤으며,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최종 예선 2위를 차지해 2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진행한 데니스는 스타트와 동시에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루카스 디 그라씨의 뒤를 이어 2위를 유지한 채 오프닝 랩을 열었다.

이후 데니스는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후미에서 추격해 온 휴즈를 견제함과 동시에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디 그라씨를 추격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경기 초반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어가던 데니스는 12랩 주행 중 디 그라씨가 흔들린 틈을 이용해 추월에 성공하며 선두로 나섰고, 이후 끝까지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9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제이크 데니스는 통산 32번의 레이스에서 우승 4회 포함 7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6위로 레이스를 시작한 파스칼 벨라인은 6랩 주행 중 앞서 달리던 댄 틱텀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이후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어가던 벨라인은 15랩 주행 중 앙드레 로테레르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으며, 26랩 주행에서는 3위를 달리고 있던 휴즈 마저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개막전 톱3에 진입한 벨라인은 더욱 힘을 내 주행을 이어갔고, 29랩 주행에서 디 그라씨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결국 벨라인은 데니스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로 시즌9 개막전을 시작하게 됐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디 그라씨는 경기 초반 선두로 나섰으나, 뒷심 부족으로 인해 연이어 자리를 내준 끝에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4위는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로테레르가 차지했으며,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휴즈는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 뒤로 세바스티앙 부에미,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태그호이어 포르쉐),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 닉 캐시디(인비전 레이싱), 스토펠 반도른(DS 펜스케)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시즌9 개막전 경기 결과 톱10 중 결승 패스티스트랩을 기록한 제이크 데니스가 보너스 점수 1점을 추가 획득했으며, 폴 포지션을 기록한 디 그라씨가 보너스 포인트 3점을 추가 획득했다.

포뮬러 E 시즌9 개막전 결과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데니스와 로테레르가 선전한 아발란체 안드레티가 누적 점수 38점으로 종합 1위에 랭크됐으며, 태그호이어 포르쉐(24점)와 마힌드라 레이싱(18점)이 각각 종합 2위와 3위에 랭크되며 톱3를 형성했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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