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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이어,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 경주’ 2024년 아부다비 개최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아부다비 첨단 기술 연구위원회(Advanced Technology Research Council, ATRC) 산하 프로그램 개발 기관인 아스파이어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세계적 수준의 연구 개발(R&D) 허브로 구축한다는 비전 아래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레이싱 리그를 개최한다.

특히, 드론, 오프로드 등 다양한 운송 수단으로 자율주행 레이싱을 벌이는 아부다비 자율주행 레이싱 리그는 2024년 2분기 개최 예정인 ‘자율주행 자동차 경주’로 시작된다.

‘자율주행 레이싱 리그’의 첫 번째인 ‘자율주행 자동차 경주’는 UAE 수도 아부다비의 랜드마크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개최될 열릴 예정이다.

총 상금 225만 달러(29억4000만원)가 걸려 있는 아부다비 자율주행 자동차 레이싱 대회는 슈퍼 포뮬러 주관사인 일본레이싱프로모션(JRP)의 지원으로 포뮬러 경주용 차량 제작 전문 업체인 달라라(Dallara)의 슈퍼 포뮬러 차량이 사용된다.

현재 F1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슈퍼 포뮬러 자동차는 자율주행 레이싱을 위해 적절한 장비를 갖추게 된다.

아부다비 자율주행 자동차 레이싱 대회의 목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R&D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도전 과제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리그 준비 과정에서 관련 응용 연구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해 연료 소비 및 탄소 배출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저위험 최첨단 솔루션 개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모터스포츠 및 상업 운송의 안전성과 성능 기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RP의 파트너십으로 아부다비 자율주행 자동차 레이싱 대회는 자율주행의 속도 및 한계를 넘기 위해 달라라 슈퍼 포뮬러를 독점적으로 사용한다.

1973년 설립 이후 50년 이상 축적된 JRP의 레이싱 운영 관리 전문성 역시 아부다비 레이싱 리그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대회 관람객은 증강 현실(AR) 및 가상 현실(VR) 인포그래픽과 실시간 디스플레이로 자율주행 레이싱 경기를 더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 VR 기술로 레이싱 경기는 물론 그 중계 및 관람 문화에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ATRC의 파이잘 알 반나이 사무총장은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역량 강화와 탈탄소 경제 구상을 위한 연구의 중심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아부다비에서 자율주행 레이싱 대회가 열리는 것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운송 및 모빌리티의 미래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다줄 잠재력을 지닌 자율주행 레이싱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운송 수단이 더 보편화하며 맞이할 도전에 대비하기 위해 아부다비 자율주행 레이싱 리그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부다비 자율주행 레이싱 리그는 모터스포츠 팬들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더 빠른 발전과 테스트, 더 큰 혁신을 지원하는 오픈 개발 모델을 선보일 것이다”며, “머신러닝과 강화학습은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기술 개발과 데이터 수집에서 핵심이 될 것”이라고 대회 개최 배경 및 의의를 설명했다.

JRP 우에노 요시히사 회장은 “기술적 성능과 더불어 탄소 중립이라는 중요한 요소에서 큰 발전을 이룬 SF23 경주용 자동차가 아부다비 자율주행 자동차 레이싱에 사용돼 자율주행 기술 스택으로 구동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아스파이어와 파트너십은 계속 발전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다가올 첫 대회가 매우 기다려진다”며 양 사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달라라 안드레아 폰트레몰리 CEO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한 자동차를 설계하고 제작하고자 하는 비전에 따라 아스파이어와 협력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게 돼 기쁘다”며, “아부다비 자율주행 자동차 레이싱 대회는 자율 기술 분야에 있어 성능과 안전성, 효율성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지속 가능성의 수준을 새롭게 설정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새로운 자율주행 자동차 레이싱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부다비 자율주행 자동차 레이싱’은 오프로드, 드론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의 자율주행 레이싱을 포괄하는 아부다비 자율주행 레이싱 리그의 첫 번째 시리즈가 될 것이다.

또한, 기존 자율주행 레이싱에 참가한 모든 팀은 물론 세계의 대학, 공공 및 사설 연구 기관 역시 대회에 참여가 가능하다.

사진제공=아스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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