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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RC 9R] M-스포트, 초고속 ‘에스토니아 랠리’ RC1 3대 출격… “그리스 상승세 이어 간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M-스포트 포드 월드 랠리 팀이 지난달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에서 거둔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주 펼쳐질 초고속 그래블 서킷 ‘에스토니아 랠리’에 3대의 포드 푸마 랠리1을 출격, 또 한 번의 돌풍을 준비한다.

그리스에서 커리어 정점을 찍은 조슈아 맥컬린(Josh McErlean)과 생애 첫 WRC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존 암스트롱(Jon Armstrong)을 필두로 한 M-스포트 드라이버들은 에스토니아 타르투(Tartu)의 빠르고 기술적인 수림 속 코스를 공략할 예정이다.

핀란드 랠리와 함께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가장 높은 평균 속도를 자랑하는 에스토니아는 드라이버들의 평균 시속이 120km를 손쉽게 넘어선다.

특히, 부드럽고 흐르듯 이어지는 그래블 노면과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블라인드 점프 구간, 그리고 나무들 사이로 좁고 정교하게 뚫린 수림 섹션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 간의 완벽한 호흡과 신뢰가 필수적이다.

올해 에스토니아 랠리는 금요일 오전 셰이크다운(Shakedown)을 시작으로 당일 오후 첫 스페셜 스테이지를 치르는 압축된 뉴룩(New-look) 포맷으로 진행되며, 에스토니아 남동부 타르투 주변의 인기 코스에서 총 18개 스테이지, 301.80km의 경쟁 구간(총 이동 거리 1,022.36km)으로 펼쳐진다.

M-스포트의 포드 푸마 랠리1 머신들은 지난 그리스 랠리 당시 한때 3대의 차량이 톱6에 동시 진입하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입증한 바 있어 이번 초고속 스테이지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크로폴리스 랠리에서 종합 6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베스트 성적을 거둔 엔트리 55번 맥컬린은 2025년 에스토니아 랠리 9위의 경험이 있다.

그는 “그리스에서 다진 견고한 발판을 바탕으로 에스토니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또 하나의 강력한 결과를 얻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WRC 2회, ERC 1회 등 에스토니아 무대 경험이 풍부한 암스트롱은 이번에 처음으로 랠리1 머신을 타고 에스토니아의 고속 주행에 도전한다.

그는 “모든 스테이지가 풀 플랫(Flat out)으로 전개되는 곳이자 모래 질감의 노면을 선호해 랠리1 카와 함께할 초고속 여름 시즌의 시작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5년 에스토니아 랠리 8위의 성적을 거둔 마르틴스 세스크스(Mārtiņš Sesks)는 고향인 라트비아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홈 랠리처럼 여기고 있다.

이미 랠리1 머신의 누적 주행 거리를 확보한 만큼, 수많은 라트비아 팬의 응원 속에 경쟁력 있는 주말을 보내겠다는 각오다.

M-스포트 포드 월드 랠리 팀의 리차드 밀레너(Richard Millener) 디렉터는 “열정적이고 지식이 풍부한 팬들이 기다리는 에스토니아로 돌아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험난했던 아크로폴리스 랠리와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도전이 되겠지만, 우리 드라이버들이 지난달의 상승세를 이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제공 = M-스포트 포드 월드 랠리 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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