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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슈퍼레이스] 개인 베스트랩 경신한 이창욱, 슈퍼6000 1라운드 예선 1위… 첫 승 정조준!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이창욱(엑스타레이싱)이 개인 베스트랩을 경신하며 선전한 끝에 슈퍼6000 클래스 1라운드 예선 1위를 차지,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4월 2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막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펼쳐진 슈퍼6000 클래스 1라운드 예선에는 8개 팀에서 18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화창한 날씨 아래 진행된 슈퍼6000 1라운드 예선은 지난 시즌 대비 참가 대수 변화에 따라 예선 방식이 Q1·Q2·Q3 넉아웃에서 Q1·Q2 넉아웃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Q1을 진행한 후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진출해 1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다시 한 번 예선 경쟁을 펼치게 됐다.

전날 진행된 공식 연습 주행 통합 결과 참가한 18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1위로 주행을 마친 데뷔 2년차 신예 이창욱은 Q1에서도 빠른 질주를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 결과 3랩 주행에서 1분53초475를 기록한 이창욱은 1분53초495를 기록하며 선전한 챔피언 출신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을 0.020초의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이어진 Q2에서도 이창욱은 거침없는 주행을 진행했고,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보다 0.745 앞당긴 1분53초238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결국 Q2에서 개인 베스트랩을 경신한 이창욱은 Q2에 진출한 나머지 9명의 드라이버가 자신의 기록을 깨지 못해 1위로 최종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다시 한 번 클래스 데뷔 첫 승 사냥에 도전하게 됐다.

Q1에서 9위를 기록하며 Q2에 진출한 이찬준(엑스타레이싱)은 선전을 펼친 끝에 1분53초491을 기록,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을 0.300초 앞당겼다.

하지만, 팀 동료 이창욱보다는 0.253초 늦어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게 됐으며, 팀 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Q1에서 3위를 차지하며 Q2에 진출한 해당 서킷 베스트랩 보유자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선전을 펼친 끝에 1분53초720을 기록했으나, 이찬준보다 0.229초 늦어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4위는 일본 슈퍼GT 출신의 요시다 히로키(엑스타레이싱)가 차지했다. 노련미를 갖춘 히로키는 Q1에서 5위를 기록하며 Q2에 진출했고, Q2에서 처음으로 1분53초대에 진입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해당 기록은 김재현보다 0.053초 늦어 최종 4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게 됐으며, 노련함을 무기로 데뷔전부터 치열한 우승 경쟁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예선 5위는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에게 돌아갔으며, 정회원(서한 GP), 박준서(CJ로지스틱스레이싱), 장현진(서한 GP),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오한솔(CJ로지스틱스레이싱) 순으로 톱10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개막 라운드 예선에서 톱10에 진입한 드라이버 가운데 데뷔 무대를 가지는 신인이 3명이나 포진돼 있어 이들의 선전을 기대하게 만들었으며, 프론트 로우를 점령한 엑스타레이싱의 동갑내기 듀오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또 하나의 개막 라운드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톱10 이외의 순위권에서는 AMC 모터스포츠이 아오키 타카유키와 서석현, 브랜뉴 레이싱의 이효준, L&K 모터스의 이은정이 해당 서킷 개인 베스트랩을 경신하며 선전해 눈길을 끌었다.

역대급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한 슈퍼6000 클래스 1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인 오후 3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 주행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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