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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1] 페라리 르클레르, 레드불 듀오 제치고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폴 차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스릴 넘치고 짜릿함이 가득했던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예선 세션에서 레드불 듀오를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했다.

‘2023 FIA 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F1)’ 4라운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4월 28일 바쿠 도심 서킷(1랩=6.003km)에서 펼쳐졌으며, 참가 엔트리한 10개 팀 20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카스피해 해안에서 펼쳐진 F1 4라운드 예선은 세션 초반부터 방호벽 추돌 사고에 따른 적기 발령 등 혼돈이 가득한 상황에서 레이스가 진행됐다.

특히, 레이스 후반에는 기록 경쟁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 2명의 드라이버가 1000분의 1초까지 랩타임이 동일하게 나오는 등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을 선사하기도 했다.

시즌 3라운드를 마친 현재 종합 10위를 달리고 있는 르클레르는 2021, 2022 시즌 예선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좋은 기운을 가진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심기일전의 각오를 다지고 레이스에 참가했다.

르클레르는 Q1에서 1분41초269를 기록, 1분41초398을 기록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0.129초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며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서킷 정비 후 진행된 Q2에서 르클레르를 다시 한 번 선전을 펼치며 Q1보다 0.232초 앞당긴 1분41초037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해당 기록보다 0.215초 빠른 1분40초822를 기록한 베르스타펜에게 1위를 내주고 2위로 세션을 마무리, Q3에 진출해 다시 한 번 베르스타펜과 맞대결을 예고했다.

Q1과 Q2에서 각각 한 번씩 베스트랩을 나눠 가진 르클레르와 베르스타펜은 Q3 시작과 함께 진행된 첫 번째 기록 측정에서 1000분의 1초까지 동일한 1분40초445를 기록, 더욱 짜릿한 승부를 예고했다.

Q3 세션 종료를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어택에서 결국 르클레르가 1분40초203을 기록, 파이널 어택에서 1분40초391을 기록한 베르스타펜을 0.188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F1 4라운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르클레르는 시즌 첫 예선 1위 달성과 함께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3시즌 연속 예선 1위라는 커리어를 달성하게 됐다.

Q1 2위로 Q2에 진출한 디펜딩 챔피언 베르스타펜은 Q2에서 르클레르르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Q3에서 다시 르클레르에게 1위를 남겨주고 최종 2위로 예선 세션을 마무리했다.

Q1 4위로 Q2에 진출한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은 Q2에서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Q3에서도 3위로 최종 예선 세션을 마무리했다.

최종 예선 4위는 르클레르의 팀 동료인 카를로스 사인츠가 차지했다. Q1에서 9위를 차지하며 Q2에 진출한 사인츠는 Q2에서 4위를 기록하며 Q3에 진출했고, Q3에서도 선전했으나 페레즈보다 0.521초 늦어 최종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AMG)과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톤마틴)는 각각 5위와 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올 시즌 처음으로 Q3에 진출한 란도 노리스(맥라렌)와 유키 츠노다(알파타우리)가 각각 7위와 8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랜스 스트롤(애스톤마틴),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예선이 마무리됐다.

조지 러셀은 Q2에서 팀 동료 해밀턴보다 0.004초 늦어 최종 1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에스테판 오콘(알핀),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 발테리 보타스(알파로메오), 로간 서전트(윌리암스) 순으로 이어졌다.

사진제공=페라리, 레드불, 메르세데스, FIA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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