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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시즌9] 제이크 휴즈, 페네스트라즈 제치고 모나코 ePrix 예선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제이크 휴즈(네옴 맥라렌)가 모나코 ePrix 예선 토너먼트 파이널 레이스에서 사샤 페네스트라즈(닛산)를 물리치고 최종 1위를 차지,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포뮬러 E 시즌9 9라운드 모나코 ePrix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모나코의 중심 도시에 마련된 포뮬러 E 특설 서킷(1랩=3.337km)에서 펼쳐졌으며, 참가 엔트리한 22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출전해 화창한 날씨 아래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쳤다.

예선 레이스는 A, B 2개 그룹으로 나눠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기록을 측정해 순위를 결정했고, 각 그룹별 상위 4명씩 8강 토너먼트에 출전해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오전 10시 40분부터 12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A 그룹 예선에서는 노만 나토(닛산)가 1분30초138을 기록해 팀 동료인 페네스트라즈를 0.011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페네스트라즈 역시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며, 댄 틱텀(NIO 333)과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앙드레 로테레르(아발란체 안드레티)는 선전을 펼쳤으나 에반스보다 0.047초 늦어 5위를 차지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예선 6위와 8위로 경기를 마친 DS 펜스키 소속 스토펜 반도른과 장-에릭 베르뉴는 경기 후 진행된 심사에서 최소 타이어 공기압 위반으로 기록이 삭제되면서 최후미로 순위가 밀려나고 말았다.

마세라티 MSG 레이싱 소속 막시밀리안 군터가 역주를 펼치고 있다.

오전 10시 57분부터 12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B 그룹 예선에서는 1분30초175를 기록한 막시밀리안 군터(마세라티 MSG)가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어 0.004초 늦은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제이크 휴즈(네옴 맥라렌)가 시즌 5번째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으며,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마세라티 MSG), 세르지오 세테 카마라(NIO 333 레이싱)가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는 닉 캐시디(인비전)는 1분30초427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카마라보다 0.157초 늦어 5위를 기록해 아쉽게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각 그룹별 예선이 종료되고 토너먼트 진출자가 확정된 후에는 각 그룹별 2위-3위, 1위-4위로 배정해 본격적인 배틀을 진행했다.

닛산 포뮬러 E 소속 노만 나토가 역주를 펼치고 있다.

8강 첫 번째 배틀에서는 페네스트라즈가 선행에서 주행을 시작했고, 그 뒤를 이어 틱텀이 주행을 시작했다. 치열한 접전 결과 페네스트라즈가 0.295초 차이로 승리를 거둬 4강에 진출했다.

8강 두 번째 배틀에서는 에반스가 먼저 출발한 가운데 나토가 일정 거리를 두고 출발했다.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나토가 0.237초 차이로 에반스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8강 세 번째 배틀에서는 휴즈가 먼저 출발한 가운데 모르타라가 그 뒤를 이어 출발하며 본격적인 배틀이 시작됐다. 1랩의 치열한 배틀 결과 휴즈가 0.402초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8강 마지막 배틀에서는 카마라가 먼저 출발했고, 그 뒤를 이어 군터가 추격을 전개했다. 뜨거운 기록 경쟁 결과 카마라가 더 빠른 기록으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4강에 안착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심사에서 카마라가 적색등 상황에 스타트 라인을 넘은 것으로 확인돼 스타트 규정 위반으로 기록이 삭제됐으며, 이로 인해 군터가 4강에 진출하게 됐다.

닛산 포뮬러 E 소속 신예 사샤 페네스트라즈가 역주를 펼치고 있다.

4강 첫 번째 배틀에서는 나토가 먼저 출발한 가운데 페레스트라즈가 추격에 나섰다. 초반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한 페네스트라즈는 결국 0.463초 차이로 나토를 물리지고 결승에 먼저 안착했다.

4강 두 번째 배틀에서는 휴즈, 군터 순으로 스타트가 진행됐고, 치열한 경쟁 결과 휴즈가 군터를 0.5초 이상 차이를 두며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파이널 배틀은 휴즈가 먼저 출발한 가운데 페네스트라즈가 추격을 전개했다. 엎치락뒤치락 거리는 치열한 접전 결과 페네스트라즈가 더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에서 페네스트라즈가 규정 한도인 최대 전력 350kW를 초과 사용한 것으로 확인 돼 해당 기록이 삭제됐다. 휴즈 역시 랩타임 측정 중 트랙 이탈 주행으로 인해 해당 기록이 삭제됐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으로 인해 결국 휴즈가 최종 예선 1위가 되면서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하게 됐으며, 페네스트라즈는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하게 됐다.

3위는 결승 진출에 실패한 군터보다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나토가 차지했으며, 군터가 4위로 최종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틱텀, 에반스, 모르타라, 카마라 순으로 톱8을 확정했으며, 캐시디와 로테레르가 각각 9위와 10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재규어 TCS 레이싱 소속 미치 에반스가 역주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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