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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시즌10] 모나코 e-프리, 레이스 중반 승기 잡은 에반스 첫 승 신고… 재규어 원-투 피니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0 8라운드 ‘2024 모나코 e-프리’ 결승 결과 레이스 중반 승기를 받은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현지시간을 4월 27일 모나코 스트리트 서킷(1랩=3.337km)에서 진행된 ‘2024 모나코 e-프리’ 결승에는 참가 엔트리한 22대가 모두 참가, 화창한 날씨 아래 현장을 방문한 수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9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 레이스는 레이스 중반 발생한 SC 상황으로 인해 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2랩을 추가되면서 최종 31랩이 진행됐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에반스는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3위로 올라서며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어 에반스는 랩을 거듭하면서 이어진 치열한 경합 속에 2위로 올라서며 선전을 펼쳤고, 10랩 주행에서는 경기 리더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13랩 주행에서 팀 동료 캐시디에게 경기 리더를 내준 에반스는 17랩 주행에서 다시 경기 리더 자리를 넘겨 받고 레이스를 이어갔다.

경기 중반 리더로 나서며 승부수를 던진 에반스는 이후 거침없는 주행을 이어가며 달아나기 시작했고, 레이스 후반에는 2위로 따라 붙은 팀 동료 캐시디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진행했다.

치열한 경합 속에 결국 에반스가 캐시디보다 0.946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승을 기록, 포디엄 정상에 올라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4위로 밀려났던 캐시디는 다시 추격에 나섰고, 경기 중반 잠시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에반스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으며, 추격자들을 따돌리고 에반스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5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특히, 캐시디는 에반스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올 시즌 팀 첫 원-투 피니쉬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스토펠 반도른(DS 펜스키)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순위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이어갔고, 3랩 주행에서는 경기 리더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10랩 주행에서 경기 리더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으며, 이후 지속적인 주행을 이어간 끝에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첫 포디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4위는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에릭 베르뉴(DS 펜스키)가 차지했으며,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은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베르뉴와 벨라인은 올 시즌 단 1경기를 제외하고 7경기에서 모두 톱10 피니쉬를 기록하며 차근차근 포인트를 획득하며 선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 뒤로 올리버 로우랜드(닛산),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태그호이어 포르쉐), 사샤 페네스트라즈(닛산), 막시밀리안 군터(마세라티 MSG 레이싱), 노만 나토(안드레티)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1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브라질 출신의 루카스 디 그라씨(압트 쿠프라)는 선전을 펼쳤으나, 나토보다 0.844초 늦게 체커기를 받아 최종 11위를 기록해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모나코 e-프리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누적점수 102점을 획득한 벨라인이 종합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캐시디(95점),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 89점), 로우랜드(88점) 순으로 이어지며 추격을 전개하고 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에반스와 캐시디의 선전에 힘입은 재규어 TCS 레이싱이 누적점수 172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종합 2위권에서 태그호이어 포르쉐(128점), 안드레티(113점), 닛산(112점), DS 펜스키(102점)가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포뮬러 E 시즌10 다음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5월 11, 12일 양일간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에 마련된 포뮬러 E 전용 서킷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데블헤더(9라운드, 10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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