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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F1 9R] 러셀, 동일 랩타임 기록한 베르스타펜 제치고 캐나다 그랑프리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2024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9라운드 캐나다 그랑프리 예선에서 동일 랩타임을 기록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제치고 1위를 기록,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영국 출신의 러셀은 현지시간으로 6월 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질 빌레뉴브 서킷(1랩=4.361km)에서 진행된 캐나다 그랑프리 예선에 참가, Q1에서 3위를 기록하며 가볍게 Q2 진출을 이끌어 냈다.

Q1 결과 상위 15명이 참가해 다시 한 번 기록 경쟁을 펼친 Q2에서는 1분11초742를 기록,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은 0.237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하며 Q3 진출에 성공했다.

Q2 결과 상위 10명이 진출해 경쟁을 펼친 Q3에서 러셀은 세션 초반 1분12초000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으며, 다른 드라이버가 러셀을 기록을 깨지 못해 1위를 유지했다.

세션 후반 타이어 교체 후 등장한 드라이버들이 파이널 어택에 돌입했고, 러셀 역시 파이널 어택에 돌입했다. 하지만, 러셀은 앞서 기록한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는 데는 실패하며 세션을 종료했다.

다른 드라이버 역시 러셀을 기록을 깨지 못하고 있었으며, 디펜딩 챔피언 베르스타펜이 파이널 어택에서 러셀과 동일한 랩타임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경기 운영 규정에 따라 앞서 랩타임을 작성한 러셀에게 최종 예선 1위 자리가 돌아가게 됐다.

이에 따라 러셀은 시즌 첫 폴포지션을 확보하게 됐으며, 2022년 브라질 그랑프리 이후 32경기 만에 폴포지션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Q3 파이널 어택에서 러셀과 동일 랩타임을 기록한 베르스타펜은 운영 규정에 따라 최종 예선 2위로 기록됐으며,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러셀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맥라렌 듀오 란도 노리스와 아스카 피아스트리는 시즌 전 라운드 Q3 진출을 이끌어 냄과 동시에 선전한 끝에 각각 3위와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시즌 두 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호주 출신의 다니엘 리카르도(RB)가 최종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츠노다 유키(RB),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아람코),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페라리 듀오 샤를 르클레르와 카를로스 사인츠는 Q3 진출에 실패하며, 각각 11위와 12위로 예선을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세르지오 페레즈(레드불 레이싱) 역시 Q1에서 1분13초326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0.037초 차이로 피에르 가슬리(알핀)에게 밀리며 16위를 기록, Q2 진출에 실패하며 예선을 마무리했다.

캐나다 그랑프리 예선 최종 결과 상위 7명의 드라이버가 0.3초 이내의 촘촘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상위 3명의 드라이버는 0.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여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캐나다 그랑프리 결승 레이스는 현지시간으로 6월 9일 오후 2시부터 동일 장소에서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70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 레드불 미디어,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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