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즌10 13R] 에반스, 0.196초 차이로 나토 제치고 ‘한국 포틀랜드 e프리’ R1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뉴질랜드 출신의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가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0 13라운드로 진행된 ‘2024 한국 포틀랜드 e프리’ 레이스1(R1) 예선에서 0.196초 차이로 노만 나토(안드레티)를 제치고 1위를 차지,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2024 한국 포틀랜드 e프리’ R1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6월 29일 미국 포틀랜드에 위치한 포틀랜드 인터내셔널 레이스웨이에 마련된 포뮬러 E 전용 서킷(1랩=3.190km)에서 진행됐다.
이번 예선 역시 A, B 2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기록을 측정해 빠른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이후 세션 결과를 통해 각 그룹별 상위 4명의 드라이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 결승전 폴포지션을 차지 하기 위한 경쟁을 진행했다.
A 그룹에서 예선을 진행한 에반스는 제이크 휴즈(네옴 맥라렌)에 이어 2위를 기록, 같은 그룹에서 3위를 기록한 루카스 디 그라씨(압트 쿠프라)와 8강에서 만나 토너먼트 배틀을 진행했다.
배틀 결과 0.383초 차이로 디 그라씨를 물리친 에반스는 4강에서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마힌드라 레이싱)를 가볍게 물리치고 올라온 휴즈를 만나 배틀을 진행했다. 접전 결과 에반스는 0.261초 차이로 휴즈를 물리치고 예선 토너먼트 파이널에 진출했다.
에반스가 파이널에서 만난 상대는 B 그룹에서 4위를 기록, 댄 틱텀(ERT)과 로빈 프랭스(인비전 레이싱)을 차례로 물리치고 올라온 나토였다.
나토와 파이널에서 경쟁을 펼친 에반스는 0.196초 차이로 나토마저 물리치고 우승, 최종 예선 1위를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폴포지션을 확보해 세 번째 우승 사냥에 돌입하게 됐다.
나토는 아쉽게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4강에서 탈락한 드라이버의 경우 기록 순에 따라 휴즈가 3위, 프랭스가 4위로 각각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어 다 코스타, 틱텀, 디 그라씨, 모르타라 순으로 예선 5위 ~ 8위가 확정됐다.
예선 결과 A 그룹 드라이버가 1위를 기록함에 따라 A 그룹 5위를 기록한 니코 뮬러(압트 쿠프라)가 9위, B 그룹 5위를 기록한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이 10위에 랭크되는 등 각 그룹별 순위에 따라 최종 예선 순위가 확정됐다.
‘2024 포틀랜드 e프리’ R1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6월 29일 오후 2시부터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7랩+추가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