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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WRC 1R] 뉴빌, 에반스 제치고 몬테카를로 랠리 데이1 리드 나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디펜딩 챔피언 티에리 뉴빌(현대 쉘 모비스)이 짜릿한 역전극을 펼친 끝에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엘핀 에반스와 세바스티앙 오지에를 제치고 몬테카를로 랠리 데이1 리더로 나섰다.

2025 월드랠리챔피언십(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 데이1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월 23일 진행됐으며, 총 3개 구간(54.16km) 주행으로 진행됐다.

전날 진행된 쉐이크다운에서 5위를 기록했던 벨기에 출신의 뉴빌은 19.01km 주행으로 진행된 첫 번째 구간에서 11분34초8을 기록, 11분30초4를 기록해 구간 우승을 차지한 오지에와 4.4초 차이를 보이며 종합 3위로 랠리 문을 열었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구간(21.18km) 주행에서 뉴빌은 11분11초4를 기록해 다시 한 번 구간 우승을 차지한 오지에와 0.9초 차이를 보이며 2위로 구간을 마무리했다.

특히, 앞선 첫 번째 구간 주행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던 에반스가 주춤한 틈을 이용해 뉴빌이 7.4초 차이로 에반스를 제치고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탄 뉴빌은 이어진 랠리 첫 날 마지막 구간(13.97km) 주행에서 구간 우승을 차지한 에반스와 5.4초 차이를 보이며 다시 한 번 2위로 구간 주행을 마무리했다.

또한, 두 번째 구간까지 랠리를 리드하고 있던 오지에가 다소 저조한 기록을 작성하며 밀려남에 따라 뉴빌이 에반스를 2.0초 차이로 제치고 종합 1위로 첫 날 랠리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구간 주행에서 실수를 범한 영국 출신의 에반스는 첫 날 마지막 구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선전했으나, 뉴빌보다 근소한 차이로 늦어 최종 2위로 첫 날 랠리를 마무리했다.

랠리 첫 날 초반 2개 구간 우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던 프랑스 출신의 오지에는 첫 날 마지막 구간 주행에서 실수를 범하며 종합 3위로 밀려나는 아쉬움을 남겼다.

쉐이크다운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오트 타낙(현대 쉘 모비스)은 첫 번째 구간 주행에서 5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진 두 번째 구간 주행에서 1위와 6.4초 차이를 보이며 4위로 구간을 마친 타낙은 종합 5위를 유지한 가운데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는 팀 동료 아드리아 포모와 7.0초 차이를 보이며 접전을 이어갔다.

첫 날 마지막 구간 주행에서 타낙은 5위로 구간을 마무리했으며, 이에 반해 포모는 8위로 구간 주행을 마무리했다. 결국 타낙은 포모를 3.0초 차이로 제치고 종합 4위로 첫 날 랠리를 마무리했다.

새로운 팀에서 첫 발을 내디딘 프랑스 출신의 포모는 첫 날 마지막 구간에서의 아쉬움을 남긴 끝에 종합 5위로 랠리를 마무리했으며, 칼레 로반페라(토요타 가주 레이싱), 그레고리 뮌스터(M-스포트 포드), 카츄타 타카모토(토요타 가주 레이싱), 사미 파자리(토요타 가주 레이싱) 순으로 이어졌다.

쉐이크다운에서 8위를 기록한 바 있는 루키 조슈아 맥컬린(M-스포트 포드)은 첫 번째 구간에서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데 이어 진행된 두 번의 구간 주행에서도 역시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고전한 끝에 종합 12위로 첫 날 랠리를 마무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몬테카를로 랠리 둘째 날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월 24일 진행될 예정이며, SS4부터 SS9까지 총 6개 구간 107.34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 이동 거리는 422.84km이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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